인간론 특강 - 개혁주의 인간론

구원이란 창조의 영광 속에서 이해되어야 한다. 죄악으로 말미암아 상실된 하나님의 형상이 다시 우리 안에 회복되는 것이다. 그리스도를 믿는 사람들은 이제 하나님의 사랑하는 아들의 나라에 옮김을 받았다. 구원은 예수 믿고 천국 간다는 좁은 개념에서 이해할 것이 아니라 참된 하나님의 형상을 우리 안에서 회복함으로 창조 시에 의도하셨던 참된 하나님의 형상과 참된 인간의 삶이 무엇인지 구현하는 것이 중요한 것이다.

이러한 회복의 과정은 종말을 향해서 점진적으로 진행된다. 이 땅에서 신앙의 여정은 “이미” 그러나 “아직”이라는 종말론적인 구도 속에서 진행되고 있다. 그리고 종말에 가서 안전한 하나님의 형상이 회복되고 완전한 하나님의 축복을 누리는 것이다. 이러한 구속사적 맥락 속에서 참된 인간성을 바라보아야 한다.

또 하나의 관점은 삼위일체적 구조 속에서 살펴보아야 한다는 것이다. 인간에 대한 바른 이해는 하나님과의 바른 관계성 속에서만 가능한 것이다. 신론적인 인간론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인간 중심의 자유신학과 다른 견해가 여기에서 발생하는 것이다. 세속주의는 하나님과의 단절된 인간의 이성의 탐구에 그 중심이 있지만 우리의 중심에는 하나님이 왕으로 통치하시는 인간성을 추구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