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11/20 칼럼

by 하요셉 posted Nov 13, 2016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평신도 신학 성경의 일관성

 

적합한 성경들은 일관적으로 동일한 것을 보여준다는 일관성의 기준을 생각할 수 있다. 이러한 성경들은 서로 일치하여야 하는데 이러한 일치를 보여주지 못하는 성경들은 기원적이지 않으며 사도적이지 않은 것으로 판명되었다. 루터는 일관성을 해석함에 있어서 이 기준이 구약성경과 모순되지 않는다고 보았다. 즉 구약이 율법서라고 한다면 신약은 은혜의 책이라고 볼 수 있으므로 서로 연관된다고 보았다. 루터는 구약의 율법서가 단지 율법에만 관계된 것이 아니며 신약의 복음서가 단지 은혜만을 가르치는 것이 아님을 분명히 알았던 것이다.

 

멜랑히톤은 구약과 신약 사이에 동일한 경륜(economy)이 존재한다고 믿었다. 이 경륜은 동일한 언약이 서로 다른 세대에 나타난 것이라고 설명하였다. 종교개혁자들은 이 일관성의 척도에 근거하여 외경들의 진정성을 의심하였던 것이다. 외경들은 열광적 차원들을 지니고 있었으며 이 열광성이 사실상 성경의 증거들이 지닌 통일성을 위협하는 것이라고 그들은 판단하였다. 영감의 수동성이 성경에 기록된 계시의 신적 기원과 그 진정성을 보장하는 것이 사실이지만 그 사실 자체가 어떠한 일관성을 부여하지는 않는다. 여기에서 말하는 일관성이란 계시의 내용에 관한 것이라고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