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12/18 칼럼

by 하요셉 posted Dec 20,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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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신도 신학 - 성경의 확증과 성령

 

 

칼빈은 성경이 자증적(self-authenticated)"이라고 말한다(Inst. I, vii, 5). 이는 성경이 그 자체로서 자신에 대한 증거를 지니고 있음을 뜻한다. 성경의 신적 기원성을 알 수 있는 유일한 길은 우리 속에 있는 신적 행위라고 설명한다(Inst. I, vii, 5). 이 사건을 설명하는 것은 인간적 언어에 사실상 어려움을 초래하는 것이다. 즉 칼빈은 자신의 언어가 이 주제를 설명함에 있어서 너무나 부족한 것이라고 느끼지만 그가 이렇게 부족하게 표현하는 것이 사실상 모든 신자들이 그들의 마음속에서 경험하는 것이라고 말한다(Inst. I, vii, 5).

 

성경을 확증함에 있어서 성령의 사역은 다음의 세 가지 측면을 지니고 있다. 첫째, 성령은 이 사역을 통해서 신자에게 지식을 부여한다. 칼빈은 믿음을 지식으로 말하고 있지만, 이 사역의 경우에 지식이란 더욱 광범위하고 더욱 자세한 것이어서 성경에 기록된 모든 것을 포함하고 있다. 둘째, 이 사역을 통하여 성령은 우리에게 자신이 바로 성경의 실제적 저자임을 확신시킨다. 셋째, 성령의 사역을 설명하는 언어는 내적인 언어이지만, 이 사역을 통해 주어지는 산물은 오히려 객관적인 것에 해당된다. 믿음을 부여함에 있어서 성령은 사람들의 마음속에 그 자신과 관계되는 확고한 논증을 부여한다. 성경을 확증함에 있어서 성령은 자신과는 상관없는 확실성을 생산해 내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