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건부산교회

 

긍휼, 행동하는 공감력마태복음 5 1-7(5page)

 

우리는 주님의 산상수훈 중 팔복에 대해 한 주간 묵상하고 있습니다. 심령이 가난한 자는 복이 있나니 천국이 저들의 것이라고 주님이 말씀합니다. 팔복의 말씀 중 가장 기본적이고 중요한 말씀입니다. 우리는 하나님 나라의 특징을 잘 알아야 합니다. 하나님 나라, 천국은 우리가 미래에 들어갈 하나님 나라, ‘이미, 그러나 아직의 구조 속에 이 땅에 임한 천국, 즉 하나님 나라로 주님이 말씀하십니다. 이것은 종말에 천국에서 이루어지고 누릴 수 있다는 영화에 대하여 과거 혹은 완료시제를 사용함으로서 우리가 현재적으로 임한 하나님의 나라를 성령 안에서 누려야 한다는 강조를 주님이 하신 것입니다.

 

심령이 가난한 자는 현재적으로 임한 하나님 나라를 알고 누리는 축복이 일어난다는 것입니다. 하나님 나라를 아는 사람은 죄의 실상과 사람들의 상황이 보이기 때문에 애통할 수밖에 없습니다. 하나님 나라가 가지고 있는 영광의 풍성함에 대해 죄로 인한 죽음의 증상으로 결핍의 한계 속에 갇혀 있는 인간의 실상, 썩어짐의 종노릇하며 탄식하는 우리의 실상으로 애통할 수 밖에 없는 우리의 실존을 바라보게 됩니다. 하나님의 거룩의 영광의 임재 속에 비친 우리의 죄악됨과 인간의 결핍된 실상으로 애통하게 됩니다. 이런 자들에게 하나님 나라의 그 영광의 충만함과 하나님의 사랑으로 위로하십니다.

 

하나님과 하나님 나라의 그 실상과 인간의 실존을 알면 온유한 자가 될 수밖에 없습니다. 인간 속에 있는 죄의 지배로 죽음의 증상이 찾아옵니다. 그래서 경쟁하고 시기하고 질투하고 분노하고 다투고 전쟁하여 다른 사람의 자원을 착취하여 축적하고 그것으로 안녕과 미래의 행복을 구축하려는 이 세계관과 가치관을 내려놓는 혁명이 일어나는 것입니다. 그렇게 살지 않아도 돼는 세계가 그에게 열렸기 때문입니다. 그것이 하나님 나라입니다. 그 기업의 영광의 풍성함과 죄의 지배를 넘어서서 하나님의 통치로 오는 풍성함을 알기에 사람들에게 보복의 죄악성을 용납하며 용서하는 온유가 가능해 지는 것입니다.

 

하나님 나라를 통해 자신의 추구와 모든 것을 다 비워낸 사람들은 하나님의 의에 주리고 목마른 사람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주님께서 하나님의 말씀으로 성령 하나님 안에서 깨닫게 하시고 그 뜻을 실현함으로 오는 의에 대해 갈망할 수밖에 없는 존재가 됩니다. 세상이 취하는 방식인 죄가 사망 안에서 왕노릇하는 이 방식에 대해 구역질 나며 오직 하나님의 뜻에 순복함으로 성령께서 주시는 하나님 나라의 그 부요함과 충만함을 갈망하고 찬양하고 기도하며 말씀을 묵상하고 주님과 기도로 호흡함으로 오는 참 하늘의 기쁨과 희열을 갈망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크리스챤의 특색입니다.

 

하나님 나라를 소유하고 자신의 방식을 다 비워내고 애통함을 가지고 온유한 자는 긍휼히 여기는 삶을 살 수 밖에 없습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불쌍히 여기시고 자기 아들을 죄 있는 모양으로 육신으로 보내사 죄를 위한 십자가에 죽게 하시는 그 놀라운 사랑이 긍휼입니다. 주님의 심장은 바로 이 하나님 아버지의 긍휼을 품고, 구체적으로 우릴 위해 하나님 아버지의 그 사랑을 실현한 것입니다. 긍휼은 사랑의 상징인 주님의 심장입니다. 심장은 긍휼의 물과 피를 흘리신 주님의 인격의 상징입니다.

재건부산교회  대한예수교장로회 담임목사 강정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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