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건부산교회

느1:1-11(구726p) 2019/3/3

하요셉 2019.03.07 06:25 291

 

기도, 재건의 시작느헤미야 1 111(24page)

 

이제 긴 겨울의 잠에서 깨어나 매화가 피고 연초록색의 얼굴을 내미는 봄입니다. 느헤미야를 통해 재건의 꿈을 함께 나누기를 원합니다. 뿌리가 있기에 싹이 나고 꽃도 피고 열매를 맺는 것이지요. 성경은 그 뿌리가 무엇인지 말씀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특별히 그 뿌리 중에 가장 중요하다고 여기는 기도에 대해 말씀을 선포하려고 합니다. 하나님의 사람들은 기도에 헌신한 사람들입니다. 기도를 통해 하나님의 역사를 삶의 현장에 경험하고 나타내는 사람들입니다. 기도 없이는 하나님의 역사를 결코 경험할 수 없는 것입니다. 교회 회복과 재건 운동에 느헤미야의 기도를 배우기를 원합니다.

 

느헤미야는 페르시아 제국의 왕인 아닥사스다의 술관원이었습니다. 고대 황제들의 술관원은 절대적인 신임을 얻는 자여야 했고, 자신의 모든 것을 의탁할 수 있는 오늘날로 말하면 비서실장에 해당되는 자리입니다. 포로로 잡혀온 자로서 가장 성공한 자리 중 하나입니다. 느헤미야가 유다에서 온 자신의 형제 하나니에게서 예루살렘 소식을 듣습니다. 바벨론 포로를 면하고 유대와 예루살렘에 남은 자들이 큰 환난을 당하고 능욕을 받으며 예루살렘 성은 허물어지고 성문들은 불탔다는 소식을 듣습니다. 여기에 대해 느헤미야는 어떻게 반응합니까? 교회재건의 역사에 쓰임 받는 느헤미야를 통해 배우기를 원합니다.

 

느헤미야는 자신의 성공과 믿음을 가지고 하나님께서 조상들의 죄악을 징계하시고 심판한 것에 대해 당연시 하고 비판하지 않았습니다. 형제 하나니를 통해 예루살렘의 상황을 듣고 풀썩 주저앉아 수일 동안 울고 슬퍼합니다. 시대의 아픔과 공동체의 아픔과 지체의 아픔을 자신의 아픔으로 여기며 슬퍼하며 웁니다. 공동체 지체와 민족의 고통과 아픔을 바라보면서 슬퍼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는지 우리는 점검해야 합니다. 느헤미야는 여기에 그치지 않고 하나님 앞에 자신의 직위와 능력을 의지하지 않고 전적으로 하나님만을 의지하기로 결단하고 금식하며 기도합니다. 우리의 관심은 하나님 나라와 그 하나님 나라를 위해 사명을 가지고 존재하는 교회 공동체여야 합니다. 느헤미야는 어떻게 기도합니까? 기도 응답의 비결은 무엇입니까?

 

느헤미야는 예루살렘의 성벽과 황폐화된 성전의 재건은 오직 하나님의 언약에 있다는 사실을 너무나 잘 알았습니다. 회개하고 돌이키는 자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회복의 약속을 철저히 의지했습니다. 그래서 느헤미야는 모세의 신명기의 약속을 붙들고 하나님께 호소한 것입니다. 느헤미야는 자신의 죄의 문제가 아니라 이스라엘의 죄를 자신의 죄로 부둥켜안고 기도합니다. ‘자신과 자신의 아버지 집, 이스라엘이 범죄하여 크게 악을 행하여 주께서 주의 종 모세에게 명령하신 계명과 율례와 규례를 지키지 아니하였나이다고 자백하고 회개합니다. 그리고 역시 회복의 약속을 붙들고 간곡히 기도합니다. 이것이 응답받는 기도의 비결이며 하나님의 뜻대로 기도하는 것입니다. 이 놀라운 기도응답의 사람들 되셔서 하나님의 역사를 이루시기를 소원합니다.

재건부산교회  대한예수교장로회 담임목사 강정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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