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건부산교회

겔37:1-10 2017/6/4

하요셉 2017.06.07 18:47 7642

 

생기여 마른 뼈 안에에스겔 371-10(1209page)

 

오순절 강림절입니다. 예수님이 부활 승천하신 후 성령 하나님께서 교회시대의 하나님으로 이 땅에 임하신 날입니다. 마지막 시대로서 교회시대의 주 하나님으로 성령께서 임하신 날을 기념하는 날입니다. 구속역사적으로 볼 때 단회적인 사건입니다. 1000년의 중세시대의 영적암흑을 해소하는 종교개혁이 1517년에 일어났습니다. 그 후에 지리상 발견과 과학의 발전과 진화론과 이성의 숭배로 인해 기독교가 중요한 도전에 직면하여 초월의 하나님을 믿지 않고 성경을 전적으로 하나님의 말씀으로 보지 않으며 기적을 믿지 않고 신화로 보는 등, 기독교가 이탈했을 때, 하나님은 다시 한 번 성령 하나님의 부흥운동을 일으킨 것입니다.

 

1907년의 평양대부흥운동이 일어났을 때의 조국의 정치적 상황은 참담했습니다. 1905년 을사늑약과 을사오적, 1907년 헤이그 만국평화회의 밀사 파견 실패, 고종황제 강제 퇴위, 군사해체 등 조국의 이런 정치상황 속에서 평양대부흥운동이 일어난 것입니다. 따라서 이 부흥은 단순한 부흥이 아니라 이 나라 이 민족을 위로하고 살리는 대부흥운동이었습니다. 오늘 조국교회의 상황이 너무나 깊은 영적 심연에 빠져 있습니다. 이 부흥은 1903년 원산에서의 하디선교사를 중심으로 한 기도회개운동으로 시작되었으며 1907년 평양대부흥운동으로 폭발한 것입니다. 이 대부흥도 길선주목사가 자신은 아간이었다고 회개함으로 폭발된 것입니다.

 

사실 오늘 조국교회는 영적 부패와 세속화와 맘몬주의에 잠식되어 가장 영적 심연에 놓여 있습니다. 2007년에 평양대부흥운동 100주년을 통해 특히 이제 이 부산 땅에 부흥을 달라고 부르짖었고 교회 연합집회들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 이후로 교회의 상황은 더 악화되었습니다. 어떻게 이해해야 합니까? 성령의 시들게 하는 광야의 뜨거운 바람입니다. 광야의 뜨거운 바람이 불어올 때, 꽃은 시들고 풀은 마릅니다. 성령님의 역사는 우리의 육신의 삶을 마르게 하십니다. 육신의 힘과 에너지가 소멸되고 육체의 영광과 자랑이 사라지며 육적인 욕망과 열정이 말라버리는 영적인 광야로 우리를 인도하시는 것입니다. 이 영적인 광야에서 주님의 은혜와 성령의 능력이 없이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이 광야를 통해 우리 안에 깊이 뿌리 박혀있는 육신을 신뢰하고 자랑하는 완고한 마음을 깨뜨리고 육신의 힘을 빼게 하시는 것입니다. 육신의 힘을 뺄 때 성령의 힘으로 강해지며 삶과 사역이 좀 더 편해지고 수월해집니다. 성령의 시들게 하시는 광야의 바람은 우리 육신의 교만과 정욕과 야심이 죽어 묻히는 곳입니다. 20세기 초 미국 제2차 부흥운동을 주도한 조나단 에드워즈는 죄에 포로가 된 삶의 곤고함을 맛본 사람만이 자유의 무한한 가치를 안다고 했습니다. 조국 교회의 현실은 암울합니다. 개혁과 부흥에 대한 목소리는 높습니다. 그러나 그 희망은 보이지 않습니다. 영적 어두움은 더욱 깊어만 가고 영적인 피폐함은 극에 달하고 있습니다.

 

이제 성령 하나님의 부흥의 역사를 바라봅니다. 조국교회의 이 영적 심각한 상황은 우리들에게 부흥을 소망하게 합니다. 성령 하나님의 역사만이 우리를 고칠 수 있다는 절박함과 성령 하나님의 역사가 얼마나 놀랍고 충분한가에 대한 신뢰를 가지고 약속을 붙들고 기다리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로이드 존즈는 성령 충만하지 않고는 더 이상 살 수 없다고 느낄 정도로 절박함과 간절함으로 이 은혜를 구하는 사람만이 성령님으로 충만해 질 수 있다고 말합니다. 토저는 만약 우리 삶속에 성령으로 충만해지기 원하는 갈망보다 더 큰 것이 있다면 우리는 결코 성령님으로 충만한 그리스도인이 될 수 없다고 했습니다. 정말 우리들의 믿음 속에 성령 충만함과 그 은사적 기름 부으심을 향한 갈망보다 그 어떤 것도 더 간절한 것은 없어야 합니다.

 

이제 재건부산교회는 부산과 남쪽의 오순절 성령강림의 역사를 통해 조국교회를 새롭게 하는 데 쓰임받기를 소원합니다. 

재건부산교회  대한예수교장로회 담임목사 강정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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