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건부산교회

 

울며 애통하며 마음을 찢고 돌아오라요엘서212-17(구약1271page)

 

우리는 73주년 광복감사예배를 오늘 드립니다. 광복은 하나님께서 우리 민족에게 주신 특별한 선물입니다. 그리고 6.25 폐허 속에서 대한민국이 이렇게 눈부신 발전과 경제 성장을 이룬 것은 그야말로 기적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이것은 보이지 않는 하나님의 역사적 손길로 이루어진 것이며, 하나님의 뜻을 받들어 순교적 신앙과 신실한 믿음의 기도의 통로를 통해서 이루어진 것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성경을 통해 하나님의 역사를 읽고 오늘 이 시대 조국교회와 민족 사랑이라는 슬로건을 내세우고 주님께서 이루고자 하는 시대적 사명을 감당하는 성도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요엘서는 기록연대가 정확하지 않습니다. 하나님은 선지자를 통해 회개를 촉구하고 곧 메시야 시대의 도래, 종말의 시대를 경고하고 있습니다. 2:30절 이하에 보면 여호와의 크고 두려운 날이 이르기 전에 해가 어두워지고 달이 핏빛같이 변화되려니와 누구든지 여호와의 이름을 부르는 자는 구원을 얻으리니말씀합니다. 이 본문을 사도행전에서 인용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에게 종말의 심판과 구원을 말씀하시면서 성령 하나님께서 메시야를 믿는 모든 백성들에게 임하실 것을 말씀하셨습니다. 이 사실이 실현되어 교회시대, 성령 하나님의 시대, 종말의 시대가 도래한 것입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이 종말의 시대를 예언하면서 현재 바알과 아세라 신을 믿고 맘몬에 얼룩진 하나님의 제사장 나라에 회개를 요청합니다. 하나님께서 말씀으로 선지자를 통하여 선포하십니다. “너희는 이제라도 울며 애통하고 마음을 다하여 내게로 돌아오라, 옷을 찢지 말고 마음을 찢고 여호와께로 돌아올지어다고 말씀하시면서, 하나님께서 은혜와 자비와 인애가 크신 하나님이심을 천명합니다. 그러나 이스라엘은 종말을 내다보고 천국의 소망을 실제화해서 오직 말씀으로 순종하는 삶으로 돌아서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바벨론 포로가 되도록 결정하십니다. 바벨론 포로의 70년은 이스라엘에게 가장 치욕의 역사였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을 바벨론 포로에서 전격적으로 해방시키십니다. 그리고 이스라엘 고토로 돌아와 성벽과 성전을 재건하게 하시고 헬라 로마 제국의 통치아래에서 예수 그리스도가 오시는 길을 만드시고 때가 되어 하나님의 새로운 구원 역사를 이루어 가십니다. 이 바벨론 포로의 귀환은 하나님께서 전격적으로 이루신 역사이지만 하나님의 신실한 백성들의 고난과 눈물의 기도로서 이루어진 역사임을 우리는 잊지 않아야 합니다. 우리교회는 이 역사를 바라보면서 하나님께서 조국의 땅에서 역사하신 은혜를 잊지 않고 선조들이 걸어갔던 순교자적 삶의 좁은 길을 마음에 새기고 그들의 헌신과 기도를 기억하고 지나간 역사를 잊지 않고 앞으로의 새로운 길을 가는 삶을 바라보아야 합니다.

 

다니엘과 세 친구의 역사를 보면서 하나님께서는 구속사를 어떻게 이끌어 가시는가를 보여주듯이 하나님의 역사는 지금도 신실한 백성들의 기도를 통하여 이루십니다. 조국광복도 1945. 8. 15에 전격적으로 단행된 것입니다. 이 역사는 믿음의 사람들의 독립운동과 일본의 정신적 기둥인 신사참배 강요 앞에 굴하지 않고 믿음으로 기도하며 순교자적 신앙으로 저항했던 신실한 하나님의 자녀들로 인해 주어진 역사임을 잊지 않아야 합니다.

재건부산교회  대한예수교장로회 담임목사 강정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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