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건부산교회

삿13:1-7(구384p) 2018/5/27

하요셉 2018.05.29 18:52 1718

 

교회된 사명사사기 131-7(구약384page)

 

이 시대의 조국교회는 흔히들 사사시대와 같다고 했습니다. 사사시대의 후반기인 삼손시대는 영적 암흑이 극심한 시대였습니다. 하나님과 말씀을 잃어버렸고, 기도할 수 없는 시대였습니다. 그리고 이스라엘을 회복시키기 위해 블레셋의 통치를 받도록 징계했습니다. 그런데 이스라엘의 상황은 어떠했습니까?

이제 이스라엘은 회개하고 하나님께 부르짖는 대신에 그들의 상황을 숙명처럼 받아들였습니다. 늘 이러했다는 것입니다. 독립된 국가의 자유를 잃고 앞선 농사기술을 가진 블레셋의 통치를 받는 것이 오히려 더 평안하다고 선택했는지 모릅니다. 그래서 개인의 안녕과 평안을 위해 자유가 좀 침해 당한다고 해서 문제가 없다고 생각하고 거기에 눌러앉은 것입니다.

 

긍휼에 풍성하신 하나님께서 우리를 사랑하신 그 크신 사랑으로 인해 이스라엘을 구원하시기 위해 한 가정을 선택하십니다. 마노아라는 가정으로 잉태하지 못하는 가정입니다. 하나님의 사자를 보내 아이를 낳게 하겠다고 말씀하시며, 이 아들을 나실인으로 바치라고 요구하십니다. 이 가정을 통해 이스라엘 전체를 보게 하십니다. 영적인 거룩한 생명력을 상실하고 경건한 다음 세대를 잉태치 못하는 이스라엘의 실상을 보여줍니다.

 

노아시대에 하나님은 패역한 그 땅의 파멸을 선택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이스라엘에게 긍휼을 베푸시면서 정말 회복하기 힘든 그 땅을 향한 짝사랑을 시작하십니다. 이 시대도 조국교회가 이와 같습니다. 모두 다 한결같이 사사시대와 같이 하나님을 버리고 자신의 안위와 개인의 행복과 안녕을 위해 자기 상황을 말씀보다 위에 놓았습니다. 그래서 교회는 전혀 교회답지 못합니다. 세상을 하나님 나라로 변혁시킬 힘을 잃고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 나라 교육은 교회에 맡긴 것이 아닙니다. 가정이 가장 중요한 말씀 교육의 터전입니다. ‘쉐마 이스라엘이라고 어디에 있든지 말씀을 새기고 강론하라고 말씀하신 것이죠. 그런데 이 일에 헌신하지 않습니다. 말씀이 삶의 절대규범이 되는 토대가 전혀 형성되어 있지 못합니다. 시대와 상황 논리만이 자녀들의 가슴을 지배하고 있습니다. 그 상황이 힘이 들면 언제든지 하나님의 말씀을 떠나며 맘몬을 선택할 수 있는 삶을 이미 구축해 놓고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이런 상황 속에서 교회된 사명을 회복하기 위해 이스라엘에 나실인을 요구하십니다. 거룩을 요구하시는 것입니다. 거룩을 가르치라는 것입니다. 거룩만이 시대적 답이라는 것입니다. 거룩이 하나님의 교회의 진정한 능력이라는 것입니다. 교회가 나실인이 되라는 것입니다. 세상의 즐거움과 당연한 혜택을 거부하고 고난의 길을 걸으며 하나님 나라의 영광의 말할 수 없는 진정한 기쁨을 추구하라는 것입니다. 자신의 몸을 육신의 정욕에 내어주지 말고 전적으로 하나님께 바치라는 것입니다. 의가 생명 안에서 왕노릇하는 삶을 추구하라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재건부산교회가 이 거룩을 가르치고, 거룩에 헌신하는 복된 교회 되길 소원합니다.

재건부산교회  대한예수교장로회 담임목사 강정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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