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의 사도성

우리가 교회의 속성을 다룰 때, 가장 먼저 우리는 사도성을 우선적으로 다루어야 한다. 교회는 사도적이다. 왜냐하면 교회는 사도의 복음을 기초로 하고 있으며 사도적 사명을 수행하도록 부름을 받았기 때문이다. 교회란 사도들과 선지자들의 터 위에 세우심을 입은 자들이다. 그리스도 예수께서 친히 모퉁이 돌이 되셨다.

 

사도들은 부활하신 주님을 처음으로 목격하였던 증인으로 예수님으로부터 직접 모든 족속에게로 복음을 증거 하기 위해 보냄을 받은 사람들이었다. 교회는 이 사도들의 증거와 사역 위에 세워졌다. 이런 의미에서 사도는 교회의 시작이며 영구한 기초석이 되었다. 이 사실에 근거해서 교회는 사도적이라고 말할 수 있는 것이다. 교회가 사도적이라는 것은 사도성을 그 본질로 하고 있다는 것이다.

 

한스 큉은 사도성을 교회의 본질을 결정하는 다른 모든 속성 즉 통일성 보편성 거룩성 가운데서 가장 기본적인 것으로 강조한다. 교회가 무엇보다 사도적일 때에 그 교회는 정말 하나되고 거룩하며 보편적일 수 있다. 중요한 것은 그 교회가 어떤 종류의 통일성, 보편성, 거룩성을 가지고 있는가 하는 데 있으며 그런 의미에서 그 교회가 사도적인가 하는데 있다고 강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