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신도 신학

 

워필드의 하나님의 구원행위로서의 성경

 

이런 차원에서 생각해 볼 때, 성경에 나타난 구속의 역사 자체가 보편적으로 점진적이라는 사실과 성경의 기록이 지닌 준비 과정은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 그러나 성경이 이런 준비과정을 거쳐서 기록되었다는 사실 자체가 의도하는 바가 무엇인가? 성경은 이런 준비과정을 거쳐서 기록되어졌으며 그 결과 모든 시대의 사람들에게 읽혀질 수 있도록 주어졌다.

 

성경은 그 자체로서 단순히 계시의 기록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그 자체로서 하나님의 구속사적 계시의 한 부분이며, 그가 죄에 빠진 인류를 구속하시는 행위이며, 더 나아가서 하나님의 나라를 확립하고 확장함에 있어서 역할을 담당하는 행위에 해당된다. 계시의 방편(modes) 가운데 성경이 특정한 위치를 차지하게 되는 이유는 ‘영감’이라는 행위가 그 자체로서 하나님의 영의 행위이며 이 행위를 통하여 성경을 저작하는 인간 저자들을 품으심으로서 성경을 통하여 주어지는 말이 단지 그들의 말 일 뿐 아니라 ‘하나님에서’ 비롯된 하나님의 말씀임을 확인하신다.

 

이러한 행위를 통하여 성경이 하나님에 호흡되어진(God-breathed) 책이며 이는 곧 성경의 신적 기원과 진정성을 확증해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