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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3/26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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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신도 신학 -에밀 부루너 (Emil Brunner)의 계시와 성경, 만남으로서의 계시

 

부루너는 계시를 만남으로 이해한다. 이 만남은 곧 진리를 뜻하는데 진리는 발생하는 것, 즉 하나님께서 행하시는 바를 가리킨다. 절대자이신 하나님께서 인간을 만나시는 가운데 진리가 발생하므로 인간이 진리를 소유하는 것이 아니라 인간이 진리 안에 거하게 된다고 보았다. 하나님은 인간의 이성에 근거하여 알려질 수 있는 분이 아니며 하나님의 영원한 진리의 말씀은 그 자체로서 구체적이며 인격적인 것이며 이는 또한 시간에 있어서 사건에 해당된다. 따라서 우리는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인격적으로 말씀하실 때 비로소 그 분을 알 수 있게 된다.

성경이 증거하는 진리 개념은 계몽주의적 구도인 객관/주관의 구도로 이해될 수 없다고 부루너는 주장한다. 지금까지 교회는 이 구도를 통해서 계시를 이해해왔는데 이는 교회의 수치라고 보았다. 하나님은 결코 객관적 대상(object)이 아니며 대상과는 전적으로 다른 분이시다. 그는 아무런 조건에 구애받지 않는 무조건적 주체(the unconditioned subject)이시며 인간은 조건에 의해 구애받는 조건적 주체(the conditioned subject)라는 개념으로 이를 설명한다. 인간은 객체가 아니라 책임을 지닌 주체임을 뜻한다.

이러한 개념에 근거하여 그는 계시를 만남으로 정의한다. 믿음이 만남을 통한 지식 또는 인식(Erkenntnis)이라고 다른 곳에서 정의되지만 계시는 지식과는 별개의 차원에서 만남을 통해 주어지는 것이다. 부루너는 계시를 하나님의 인간을 향한 움직임으로 정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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