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신도 신학 – 기독론 -예수 그리스도의 사역

 

성육신(Incarnation)

예수님은 본질적으로 하나님이시면서 본질적으로 완전한 삶이 되셨다는 뜻이다. 하나님이시면서, 그 하나님 됨을 포기하시지 않으시면서 완전한 사람이 되셨다는 의미이다. 하나님과 동등된 분이었으나 자기를 낮추어 종의 형체를 가지신 분이시다. 여기서 우리는 Kenotic이론을 배격한다. 케노틱 이론은 빌2:7에 근거하여 성육신을 통해 예수님이 본래 가지셨던 신적인 속성을 어느 정도 비우셨다는 견해이다. 이것은 종의 모습을 가지고 비천한 사람이 같이 되셨다는 의미이다. 비움은 자신을 낮추셔서 낮은 위치와 신분의 변화를 의미한다.

 

“하나님과 동등됨으로 여기지 않았다”는 것은 본질적인 면이 아니라 기능적이 면에서 우리의 구원을 위해서 동등됨을 여기지 않으시고 십자가의 죽음에 복종하셨다는 뜻이다. 그러나 그 예수님은 그런 역할적인 면에서 낮아지셨지만, 본질적으로 하나님의 모든 충만함을 가지고 계셨다. 예수님은 사람이 되시므로 그의 신성의 기능이 잠시 어떤 제한을 받게 됨을 허용했을 뿐이다. 그러나 이러한 제한은 신적인 능력과 속성을 포기하거나 비우셨기 때문은 아니다. 오직 인성을 취하셨기 때문에 스스로 이런 제한을 허용하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