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신도 신학 – 기독론 - 주님의 보좌에 앉으심

 

예수님은 승천하셔서 보좌에 앉힌 바 되셨습니다. 이 사건은 성자에게 이 우주적 통치권이 하나님 아버지로부터 이양되셨다는 의미입니다. “하늘과 땅에 있는 모든 권세를 내게 주셨으니”(마28:19), 주님이 선포하셨습니다. 주님은 보좌에 앉으셔서 만왕의 왕으로, 만주의 주로 우주 만물을 통치하고 계시는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와 함께 보좌 우편에 앉히셔서 우리를 주님의 다스리심과 동역자로 삼으신 것입니다.

 

이 사실을 깨달은 사도 베드로는 교회된 우리를 향하여 “너희는 왕 같은 제사장”(a royal priesthood)라고 선언하는 것입니다. 주님의 통치를 실현하는 대리자로 이런 엄청난 영광을 부여한 것입니다. 사도 바울은 우리를 가리켜 그리스도의 대사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주님은 자신의 몸된 교회를 통해 이 세상을 통치하고자 합니다. 하나님 나라의 그 풍성함의 영광을 통해 하나님의 우주적 통치의 목표인 충만을 실현하고자 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이 일에 사명자로 부름 받은 존재들입니다.

 

주님의 보좌에 앉으심은 우리와 함께 앉으심입니다. 이것이 우리의 정체성입니다. 이것이 우리의 영광입니다. 주님의 통치적 영광의 실현, 이것이 우리의 복음의 영광됨입니다. 우리의 남은 생애동안 이 놀라운 축복의 삶을 누려가는 그리스도인이 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