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신도 신학 – 기독론

 

그리스도론의 방법론 1. 위로부터의 그리스도론 2

 

 

서방교회의 전통은 위로부터의 기독론을 취했다. 요한복음과 바울 서신을 토대로 하여 개신교 정통주의, 그리고 칼 바르트, 초기의 에밀 브루너에 이르기까지 이 방식을 취했다. 우리는 특별히 바르트의 신학적 노력을 평가해야 한다. 현대신학의 하나님의 초월에 대한 강한 반발로서의 내재적 신학으로서의 편향의 물줄기를 막고 초월의 하나님을 회복한 그의 신학적 기여를 평가하지 않을 수 없다. 바르트는 그리스도론의 방법에 있어서 철저히 위로부터의 방식을 견지하지 않으면 안 되었다.

그것이 신학의 이성화와 인간화를 막고 계시의 중요성과 하나님의 초월성을 드러내는 가장 중대한 방식이었기 때문이다. 바르트에게 있어서 아래로부터의 위로의 길은 존재론적으로도 인식론적으로 없다. 오직 하나님께서 중보자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위로부터 오시는 길밖에 없다는 것이다. 그는 예수 그리스도가 “하나님의 최초의 영원한 말씀이며, 모든 사물의 처음에 하나님 자신 속에서 창조자의 의지와 창조자의 사역의 기저에 있으며 이것을 앞서는 말씀이다”고 주장한다. 브루너도 위로부터의 방식을 초기에 취했다. 그는 모든 인간은 아래로부터 오는 반면, 예수 그리스도는 위로부터 온다고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