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신도 신학 – 기독론

 

삼위일체론적 접근을 통한 비판적 고찰

두 번째 이슈를 살펴보자 역사적 예수인가? 선포된 그리스도인가? 성경은 설교된 그리스도는 역사적 예수의 사건 안에 포함된 의미를 진술한 것이다. 하나님의 계시에 있어서는 사건과 의미가 분리되지 않는다. 그리스도에 대한 설교는 역사적 예수에 대한 색다른 의미를 덧붙인 것이 아니고 역사적 예수의 사건 자체 안에 담긴 의미를 해석하고 진술할 뿐이다. 이 둘은 상호 보완됨으로 말미암아 예수님에 대한 하나님의 온전한 계시를 전달하고 있다. 그러므로 성경의 예수님은 역사의 예수인 동시에 케류그마의 그리스도이다. 그러므로 전체로서의 예수이어야 한다. 역사의 예수의 비밀을 푸는 열쇠로서의 설교된 그리스도, 설교된 그리스도를 뒷받침하는 역사적 예수인 것이다.

세 번째는 본질론적인가? 기능적인가?하는 것이다. 칼세돈에 비하여 현대의 기독론은 기능적인 면에 훨씬 치우쳐 있다. 쿨만이 말한 바대로 신약은 예수님의 본질을 거의 다루고 있지 않다고 하는 것이 진실일까? 쿨만이 비판하는 바대로 칼세돈 기독론이 우선적으로 신적 본질을 다루고 있지만 예수님의 사역과 기능적인 면을 전제하고 있다. 칼빈도 칼세돈의 전통을 따르고 있지만 결코 그가 예수님의 사역을 간과하고 있지 않고 오히려 더 강조하고 있다. 하나님에 대한 의식이 맑아지고 새로워지는 것은 성령의 은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