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신도 신학 – 구원론 4. 바울신학의 “중심”

 

종교개혁이후 바울신학의 중심은 구원의 서정과 관련된 구원의 적용이 그 관심의 대상이었다. 그 중심이 개인의 이신칭의인지, 아니면 인격적 갱신과 성화에 있어서 성령의 내적인 사역인지, 그렇다면 이 양자는 어떻게 관련되는지 하는 것이었다.

 

하나님 나라의 현재성과 더불어 구속사가 관심의 중심으로 떠올랐고, 특히 바울 신학의 중심이 그리스도의 죽으심과 부활이 갖는 종말론적인 의미에 놓이게 되었다. 고전15:3-4이 바울신학을 꿰뚫어볼 수 있는 렌즈이다.

 

(1) “성경에 따라”

이 표현은 상대적인 것이 아니라 절대적이고 궁극적인 것이다. 문자 그대로 종말론적인 성격을 가지고 있다. 최근의 바울연구의 일치된 결론은 종말론이 이중적인, 혹은 타원형의 초점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이다. 종말론은 그리스도의 재림이라는 중심과 이미 현재하는 것이며 동시에 실현된 것이다. 갈1:4에 “우리의 죄를 대신하여”의 표현은 고전15:3의 말씀과 직접적인 연결이 있으며, 성취적인 관점과 연결되어 있다. “현재의 악한 세대”라는 표현은 바울의 “이 세상” 혹은 “현 세대”와 “올 세대” 사이의 구별을 반영하고 있으며, 또한 제2성전 유대교와의 구별, 그리고 그것으로부터 신약 안으로 취하여 들인 것, 그리고 구약에 확고하게 뿌리박은 것 사이의 구별을 반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