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신도 신학 – 구원론

구원의 시혜(施惠)의 요소들

 

1. 소명(召命)

 

바울이 말하는 구원은 그 은혜로 인하여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얻는다. 하나님은 우리를 복음으로 부르시고 그 복음을 믿게 하신다. 이 복음적 부르심 앞에 입으로 예수를 주로 시인하고 또 하나님께서 그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것을 그 마음에 믿으면 구원을 얻는다. 그래서 구원은 믿는 자에게 주어지는데, 고백적 요소와 마음에 진실성, 이 두 가지 요소가 필요한 것이다. 그러면 이 믿음은 어떻게 이루어지는가? 질문하지 않을 수 없다. 믿음은 들음에서 나고 들음은 그리스도의 말씀으로 말미암는다.

 

소명은 성령 하나님의 역사로 그 영혼 안에 믿음을 일으키는 것이다. 소명은 회개를 요청하는 천국의 복음이다. 이것은 세례요한, 예수님, 그리고 제자들의 한결같은 선포이다. 따라서 소명은 삼위 하나님의 집약된 말씀이요, 말씀에 의한 초청이다. 하나님은 우주를 말씀으로 창조하셨고, 그리고 말씀으로 언약을 맺으시고, 말씀으로 통치하시고, 아들 안에서 말씀하시는 분이시다. 예수 그리스도도 말씀을 선포하셨고, 성령도 설교를 통하여 말씀 하신다. 성령께서는 그리스도께서 하신 사역에 근거해 새로운 백성을 불러내어 그들을 ‘자기 이름으로 일컫는 백성’으로 삼으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