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는 그리스도의 몸(σὦμα χριστοὖ)입니다. 뻘콥은 이 교회에 정의에 대하여 가장 완벽한 정의라고 합니다. 그리스도의 몸은 교회 안에 현존하는 그리스도와 교회의 공간성을 나타냅니다. 교회는 그리스도께서 활동하시는 공간이라는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교회의 머리시며 교회는 그의 몸이며 이런 유기체적 지체라는 개념은 사도바울 신학의 커다란 핵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교회는 궁극적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만유의 주로 선포하는데 그 사명이 있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그리스도의 몸 된 교회는 선교와 세상에 대한 섬김을 통하여 우주를 향해 자라가 충만하므로 예수 그리스도가 만유의 주이심을 선포해야 합니다. 교회는 머리되신 주님의 인도하심과 행하심에 따라 지배되고 통제되어야 합니다.

교회는 그리스도의 몸입니다. 유기체적 연합과 통일성을 가리킵니다. 고전12:16에 나타나는 대로 유기체적 연합으로 이루어진 지체들은 서로의 슬픔과 기쁨, 행복과 불행, 서로의 문제를 함께 나누는 “삶의 공동체”가 되어야 합니다.

 

몸으로서의 교회의 특징은 진정한 교제에 그 특징이 있습니다. 단순히 사회적인 상호관련성이 아닌, 서로에 대한 깊은 이해와 긴밀한 교감을 의미합니다. 이 교제에는 상호간에 감정이입과 격려, 그리고 상호개발이 있어서 함께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에까지 성장해 가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