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건부산교회

갈2:16-21 2017/9/24

하요셉 2017.09.24 18:07 7266

 

행하게 하는 복음의 진수갈라디아서 2 16-21(신약303page)

 

우리는 야고보서를 통해 행함 없는 믿음은 그 자체가 죽은 것이라고 말씀하신 바에 도전받고 우리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믿음은 반드시 행함을 동반하고 분리될 수 없는 것임을 알았습니다. 그런데 왜 우리는 말씀에 헌신하지 못하고 믿음의 역사가 나타나지 않는가에 대한 회의를 여전히 가지고 있습니다. 도대체 우리는 왜 말씀에 순종하는 삶을 살지 못하는 것일까에 대한 근본적인 우려를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는 오늘 본문을 통해 이 문제를 해결하기를 원합니다.

 

사도 바울은 먼저 안디옥교회에서 베드로 사도가 행한 외식에 대해 언급하고 있습니다. 이방인의 선교의 물꼬를 턴 베드로가 안디옥교회에서 예루살렘교회 지도자인 야고보가 파송한 유대인 그리스도인들이 오자 이방인 그리스도인들과 식사를 함께 하던 베드로가 그 자리를 피했습니다. 이 일로 인해 바나바를 비롯한 많은 유대인 그리스도인들이 그 자리를 떠난 사건으로 복음의 자유를 훼손한 외식의 사건으로 베드로를 엄중히 책망했고, 베드로는 이 책망을 수용했습니다. 이것이 복음의 확장에 큰 진전을 이루게 되었습니다.

 

오늘 우리도 이 세상 속에서 직장과 학교 속에서 문화를 거부할 정도로 말씀으로 살아가고 그들과 타협하지 않는 지를 묻고 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로 유대인과 이방인이 하나가 되고 형제가 되고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는데 유대인의 관습과 의식 때문에 이 진리를 파괴하는 위선적인 행동은 책망 받아 마땅한 것입니다. 오늘을 사는 그리스도인들도 이 관습과 문화를 뛰어넘는 말씀으로 사는 길은 어디에 있을까요? 유대인들에게는 율법적 관습 아래 형성된 사회적 문화를 뛰어넘어야 합니다. 그래서 사도 바울은 율법에 대하여 죽었다고 표현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이 세상의 삶의 방식을 말씀으로 뛰어넘는가? 우리는 이 세상이 요구하는 탐심을 통한 죄의 매임과 지배력과 그것이 이루어 놓은 맘몬주의 영향력에서 자유케 되었는가? 출세와 성공과 부의 추구를 통해 다른 사람들을 착취하고 축적해서 권력화 하고 군림하는 제국주의의 비전에 대해 죽음을 고했는가? 그것을 하지 못하면 죽을 것 같은 이 세상의 짓눌림이 문제가 전혀 되지 않는 그런 삶이 가능한가? 세상의 대다수가 그 길을 걸어가며 이렇게 사는 것이 진리이다라고 외치는 이 세상 문화 속에서 우리는 외롭더라도 고통당하더라도 창조의 신앙, 진리의 길을 뚜렷이 걸어갈 수 있는가? 우리의 능력과 힘으로 불가능하다. 그래서 우리는 이 삶에 대해 죽어야 하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이 삶은 가능케 하는 참된 복된 길은 어디에 있는가? 이것은 이 세상에 존재하는 유일한 길입니다. 바로 예수 그리스도의 길입니다. 십자가의 길입니다.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힌 이 진리를 믿음으로 받아들여야 합니다. 나는 죽었습니다. 그러하기에 나는 살 수 없고, 오직 한 분 나를 위해 죽으시고 부활하신 주님이 우리의 심장이 되어 사셔야 이 삶이 가능한 것입니다. 이 사실을 믿는 믿음 안에서 살아가야 합니다. 나는 죽고 오직 그리스도께서 내 주가 되셔서 사시는 새로운 피조물이 우리들입니다. 이 사람들은 오직 성령 하나님의 내주하심과 말씀으로 인도하심과 그 일을 가능케 하시는 성령의 역사로 사는 사람들입니다. 이들을 믿음의 사람들이라고 부릅니다

재건부산교회  대한예수교장로회 담임목사 강정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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