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건부산교회

마 2:1-12 2016/12/25

하요셉 2016.12.25 16:01 9486

 

임마누엘의 축복마태복음21-12(신약3page)

 

누가 하나님의 축복인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우리 가운데 임하시는 임마누엘의 축복을 우리가 온전히 누릴 수 있을까요?

 

메시야가 이 땅에 오셨다는 복음을 들었지만 임마누엘의 축복을 누리지 못한 사람들이 나타납니다. 첫 번째 사람들이 헤롯왕입니다. 그는 에돔사람으로써 유대인의 환심을 사기 위해서 세금 감면, 성전을 짓고 사비를 털어 굶주리는 백성들을 위해 식량을 사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메시야의 탄생 소식은 오늘 우리도 헤롯과 같이 자신의 기득권과 자신이 구축한 삶의 안정을 빼앗아 간다면 비록 예수 그리스도마저도 배반하는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입니다. 이것이 헤롯을 통해 우리에게 말씀 하시는 바입니다.

 

두 번째 부류는 예수님 당시 유대 종교지도자들의 모습입니다. 이들은 동방박사들이 이동하여 이끄는 별을 보고 유대인의 왕으로 나신 이가 어디 있느냐고 헤롯왕에게 물었을 때, 초청받은 사람들입니다. 그런데 왜? 온 예루살렘에 발칵 뒤집힐 만큼 충격적인 소식이 된 이 일을 듣고, 정확히 베들레헴이라고 말했음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왜 동방박사들과 함께 동행하고 확인하려고 하지 않았을까요? 최대의 미스테리입니다. 그래서 이들은 임마누엘의 축복에서 벗어난 것입니다. 열정 없는 냉랭하게 식은 죽은 지식, 임마누엘을 통해 우리 삶의 현장에 나타나는 영광된 하나님 나라를 경험할 수 없는 것입니다.

 

진정한 성탄을 맞이한 사람들입니다. 그들은 동방박사들입니다. 그들은 하나님의 섭리로 메시야 별을 발견합니다. 그리고 그 별이 움직여 예루살렘에 오게 됩니다. 그들은 왕궁에 와서 헤롯에게 묻습니다. 유대인의 왕으로 오신 이가 어디 계시냐? 그렇게 묻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그 분을 경배하려 왔다고 말합니다. 진정으로 주님을 만나는 사람은 입술에는 찬양으로, 그 마음은 경배로 가득 차게 됩니다. 비록 아기 예수로 존재하지만 엎드려 경배하는 동방박사의 태도 속에서 우리는 우리의 신앙을 점검해야 합니다.

 

임마누엘의 축복을 누리는 사람들은 하나의 뚜렷한 특징이 있습니다. 주님을 만나 경배하는 예배에 생명을 건다는 것입니다. 예배란 하나의 종교의식이 아니라 생명을 바쳐 하나님을 만나는 결단이요 헌신입니다. 하나님을 만나 그 분을 경배하기 위해 헌신한 만큼, 주님은 임마누엘의 축복을 주십니다. 동방박사들은 그 먼 거리를 그냥 온 것이 아닙니다. 예물을 준비하여 온 것입니다. 아기 예수께 엎드려 경배하고 보배합을 열어 황금과 유향과 몰약을 예물로 드립니다. 황금은 예수님이 왕이심을 나타내는 보석입니다. 유향은 예수님이 하나님이심을 나타내는 예물입니다. 몰약은 장례식 때 쓰는 것으로 예수님의 십자가의 죽음과 부활을 드러내는 예물입니다. 예배의 능력이 없고 감격과 기쁨이 없는 것은 진정한 드림이 없기 때문이지도 모릅니다.

 

12:1에 신앙이란 무엇인가? “우리 몸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 제사로 드리는 것입니다. 이것이 영적 예배입니다. 임마누엘의 축복을 누리는 사람들에게는 순종이 있습니다. 12절에 보시면, 헤롯에게 가지 말고 다른 길로 가라는 말씀에 순종합니다. 예배의 결과는 순종으로 나타나야 합니다. 저렇게까지 말도 되지 않는 일에도 순종하구나, 왜 그렇습니까? 순종의 수로를 통해 주님의 충만함의 축복이 오기 때문임을 알기 때문입니다.

 

신앙생활의 결론은 전인격을 다해 주님께 순종하는 마음의 자세에 있습니다. 주님을 사랑하는 마음이 더 크기 때문에, 주님께 순종하고 싶은 마음이 더 크기 때문에 말도 되지 않는 요청 속에서 순종하는 것입니다. 2016년을 마무리하고 새로운 2017년을 앞두고 있는 시점에서, 이번 성탄절을 통해 임마누엘의 축복이 모든 성도들에게 임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재건부산교회  대한예수교장로회 담임목사 강정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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