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건부산교회

마14:13-21 2017/2/19

하요셉 2017.02.22 14:02 8952

 

오병이어의 기적마태복음 1413-21(신약23page)

 

예수님은 세례 요한이 사형되었음을 듣고 배를 타고 따로 빈들로 가십니다. 그러자 많은 무리들이 듣고 여러 고을로부터 걸어서 쫓아갔습니다. 6:33에 보면, 그 가는 것을 보고 많은 사람이 저희인줄 안지라 모든 고을로부터 그곳에 달려와 저희보다 먼저 갔더라고 되어 있습니다. 예수님도 육신을 입고 있어서 배고픔과 지치고 피곤해 있음에도 불구하고 찾아온 수많은 사람들을 영접하여 고쳐 주셨습니다. 주님은 그들에게 계속해서 천국의 복음을 전하시고 병을 고치시는 데 전념하셨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러는 사이에 불안해 지는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누구이겠습니까? 제자들입니다. 언제나 주인된 마음으로 중심에서 일하지 않는 사람들에게 그 중심이 보이지 않습니다. 보지 못합니다. 분명 그 말이 객관적으로는 맞습니다. 그러나 정작 가장 중요한 것이 보이지 않는 것입니다. 천국복음과 불치의 병을 치료하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날이 저물어 오고 빈들입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이것을 전혀 신경도 안 쓰고 하나님 나라를 가르치는 것과 병을 고치는 것에만 집중해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제자들은 15절에 보면 이렇게 말합니다. “이곳은 빈들이요 때도 이미 기울었으니 무리를 보내어 마을에 들어가 먹을 것을 사 먹게 하소서

 

예수님께서 이런 제자들에게 뭐라고 말씀하십니까? 너희가 먹을 것을 주라 말씀하십니다.

제자들이 말합니다. 남자만 오천 명이 넘는 이 군중들을 어떻게 아무 것도 없는 우리가 먹일 수 있습니까? 300데나리온 즉 3천만 원이 있어도 먹이지 못합니다. 그런데 우리가 찾아낸 것은 어린 아이 도시락 안에 들어있는 떡 다섯 개와 작은 물고기 두 마리 뿐입니다. 주님은 제자된 교회 공동체가 이 세상의 계산기를 가지고 하나님의 일을 하려고 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책임의식을 가지고 하나님 나라의 자원으로 일하는 방식을 취하라는 것입니다. 문제가 있으면 해답도 있다. ‘위기는 기회다라고 외치며 그 곳에 하나님 나라의 풍부한 자원을 끌어다쓰라는 것입니다.

 

그러면 이제 오병이어의 기적은 어떻게 펼쳐지는지를 집중해 보겠습니다. 작은 아이의 한 끼의 도시락, 떡 다섯 개와 작은 생선 두 마리, 이것이 제자들이 찾은 전부였습니다. 겨자씨의 비유에서 주님이 천국이 어떤 나라인지 설명했습니다. 아무리 작은 씨라도 하나님 나라를 위해 심는다면 자라나 일년생 풀이라도 큰 나무가 되며 새들이 함께 깃들여 열매의 풍부함을 함께 즐긴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불순종의 결핍된 삶과 교회를 만들지 말자는 것입니다. 부자의 비유와 같이 자기에게는 후한데 하나님 나라를 위한 교회에 헌신하는 것은 너무나 인색한 삶을 살지 말라는 것입니다. 그런 사람에게 하나님의 나라를 맡기지 않습니다.

 

주님이 우리에게 요구하시는 것은 한 아이의 작은 도시락 같은 것입니다. 거대하고 위대한 것을 이루어 하나님께 드림으로 영광을 돌리겠다는 것은 하나님의 방식이 아닙니다. 하나님께 온전히 정성을 다하여 성령 하나님의 감화 감동에 순종하는 삶이 필요한 것입니다. 수많은 말보다 한 가지 순종의 행함을 더 귀하게 여기십니다. 오병이어의 기적은 바쳐진 것이 주님의 손에 들려져 제자들에 의해서 그들의 눈 앞에서 신비스럽게 펼쳐졌습니다. 떼어도 떼어 주어도 없어지지 않는 기적을 그들은 본 것입니다. 이 현장이 저와 여러분에게 놀랍도록 펼쳐지기를 소원합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하나님 나라에 드리는 삶을 사십시오. 주는 자의 삶을 사십시오. 그래서 주님의 살과 피로 임하는 주님과 연합하고 주님이 우리 안에서 우리를 통해 우리의 작은 드림을 통해 일으키시는 오병이어의 하나님 나라 법칙에 헌신하십시오. 믿음과 순종을 통해 오병이어의 하나님 나라가 여러분의 생애에 펼쳐지시기를 축복합니다.

 

재건부산교회  대한예수교장로회 담임목사 강정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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