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건부산교회

마18:15-20 2017/3/5

하요셉 2017.03.05 12:31 9757

 

공동체 안의 권징마태복음 1815-20(신약 30page)

 

마태복음 18장은 공동체 훈화로 알려져 있습니다. 하나님의 백성들 사이의 대인관계가 어떠해야 하는가에 대한 말씀입니다. 18장은 그래서 다툼으로 시작합니다. 1절에 그 때에 제자들이 예수께 나아와 이르되 천국에서는 누가 크니이까”. 제자들은 누가 크냐?” 하는 문제로 다투었습니다. 다툼이 있는 이유는 이익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 이익을 가지려면 싸워서 이겨야 하는 힘이 있어야 합니다. 예수님은 다투는 제자들에게 한 어린아이를 불러 세워놓고 말씀하십니다. “이 어린아이와 같이 자기를 낮추는 사람이 천국에서 큰 사람이다. 또 이 어린아이 하나를 영접하는 것은 나를 영접하는 것이다.”당시 어린이는 무시당했고 인구 숫자에 들지도 않았습니다.

 

어린아이 비유를 통해 소자 즉 작은 자에 대한 말씀을 이어가십니다. 어린아이는 그 시대 정서에서 무시당하는 대상입니다. 5-6절에 보시면 어린아이를 영접하면 나를 영접하는 것이고 나를 믿는 이 작은 자, 소자를 실족하면 연자맷돌에 달려 깊은 바다에 빠뜨려지는 것이 낫다고 말씀하십니다. 실족케 한다는 말은 범죄케 하다, 또는 거침돌을 놓다는 의미입니다. 남을 넘어지게 할 수도 있고 자기 스스로 범죄할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참된 겸손은 나를 돌아보아 실족케 하는 요인들을 신속하고 단호하고 철저하게 제거하는 것입니다.

 

이 작은 자에 대한 우리의 태도가 어때해야 하는지를 이어가십니다. 교회 생활에서 교만의 문제, 실족케 하는 문제, 양을 잃는 문제를 지나 이제 범죄의 문제를 다루고 있습니다. 앞서서 자기 권징에 대해 말씀하시고 오늘 본문에서는 공동체의 권징의 부분을 다루고 있습니다. 권징의 원리가 있습니다. 갈라디아서 61절입니다. “형제들아 사람이 만일 무슨 범죄한 일이 드러나거든 신령한 너희는 온유한 심령으로 그러한 자를 바로잡고 너 자신을 살펴보아 너도 시험을 받을까 두려워하라권징은 사랑이 바탕이 되어야 합니다. 그 형제를 얻기 위해 권징을 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권징이 바르고 건강하게 시행되어야 범죄함으로 잃은 형제를 다시 얻을 수 있습니다.

 

주님이 권징에 대한 절차를 네 단계에 걸쳐서 하라고 말씀하십니다. 1단계는 너와 그 사람만권면의 단계입니다. 2단계는 두 세 증인의 입으로확증하는 단계입니다. 3단계는 교회의 말로치리를 시행합니다. 4단계는 이방인과 세리와 같이 여기라입니다. 마지막 4단계는 회개할 수 있도록 멀리하고 출교하라는 것입니다. 이렇게 네 단계를 거치도록 합니다. 여기에는 그 형제에 대한 배려가 담겨있습니다. 권징은 폭로의 방법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가급적 그를 보호하고 바로잡는데 있습니다. 처벌하는데 그 목적을 두지 않습니다.

 

권징의 정신은 온유한 사랑이고 권징의 목적은 그 형제를 다시 얻도록 하는회복입니다. 힘으로 다스리는 세상적인 방식이 아닙니다. 교회 공동체가 해야 하는 일은 범죄한 자들을 용서하고 같은 처지에 있음을 이해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러한 기본적인 자세로 접근해야 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18절에는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19절에도 진실로 다시 너희에게 이르노니하시면서 도장을 찍으시며 이 권징의 권위를 높여주십니다.

 

18절은 땅에서 매고 푸는 것이 하늘에서도 매고 푸는 것이 되며, 19절은 땅에서 구하는 것은 하늘의 하나님께서 시행하신다고 하십니다. 우리가 이 땅에서 주의 이름으로 시행하는 것이 하늘에서도 똑같이 시행된다는 것을 말씀하시고 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이 땅의 교회는 하늘과 맞닿아 연결되어 있습니다. 그러므로 두세 사람이 내 이름으로 모인 곳에 나도 그들 중에 있느니라20절의 말씀은 교회가 합심하여 공동체 내의 범죄의 회복을 구할 때 그 기도를 들으신다는 일차적 의미가 있습니다. 권징은 말씀의 권위와 함께 합심기도가 같이 진행되어야 함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겸손함으로 건강한 자기권징과 공동체 권징이 시행되어 건강한교회로 성장하기를 예수님이름으로 소원합니다.

재건부산교회  대한예수교장로회 담임목사 강정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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