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릿돌 되신 주님』마태복음 21장 33-46절(신약36page)

예수님께서 포도원 비유를 말씀하십니다. 포도원 주인은 하나님을, 소작하는 농부들은 이스라엘과 그 중심인 산헤드린 공회의 지도자들을 가리키고 있습니다. 주인은 포도원을 완벽하게 만들고 극상품의 포도나무를 심었습니다. 그리고 포도즙 틀을 만들어 포도원에 두고 울타리를 쳤습니다. 주인은 멀리 외국에 나가면서 이 포도원을 농사하고 관리하도록 농부들에게 맡긴 것입니다.

알알이 맺힌 포도를 수확하는 시기에 포도주를 가져가려고 종들을 보냈지만 이 농부들은 종들을 잡아 하나는 심히 때리고 하나는 죽이고 하나는 돌로 칩니다. 주인은 다시 더 많은 종들을 보냅니다. 사실 이스라엘이 포로로 잡혀가기 직전에 집중적으로 선지자들을 보냅니다. 그러나 이 악한 농부들은 이 종들을 동일하게 죽입니다. 마 23:35 “그러므로 의인 아벨의 피로부터 성전과 제단 사이에서 너희가 죽인 바라갸의 아들 사가랴의 피까지 땅 위에서 흘린 의로운 피가 다 너희에게 돌아가리라”

주인은 이제 자기 아들을 보내며 이르되 내 아들을 존대하리라 합니다. 그런데 이 소작인들은 그 아들을 보고 서로 공모합니다. 이 아들을 죽이면 상속자가 사라지는 것이니 그 유산을 우리가 차지하는 것이 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그들은 아들을 포도원 밖에 쫓아내고 죽여 버립니다. 예수님은 이 비유를 통해 대제사장들과 백성의 장로들에게 질문합니다. 주인이 포도원으로 돌아와서 이 농부들을 어떻게 하겠느냐는 것입니다. 그들이 대답합니다. “그 악한 자들을 진멸하고 다른 농부들에게 세를 줄지니라”.

이 소작인들을 누구입니까? 바로 이스라엘과 그 지도자들입니다. 그들은 이스라엘 집의 가장 중요한 모퉁이의 머릿돌이신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내치고 죽인 것입니다. 하나님 나라의 제사장이신 이스라엘에게 가장 중요한 머릿돌이지만 하나님을 배역하고 그 아들까지도 자신들의 탐욕 때문에 죽여 버린 것입니다. 이스라엘 역사를 돌아보면, 이스라엘에게 하나님 나라를 맡기셨습니다. 하나님의 나라를 유통하는 통로로서 그들을 삼으셨습니다. 그런데 그들은 물질적인 기복신앙과 탐욕으로 얼룩진 것입니다. 그래서 돌아서라고 선지자들을 계속해서 보내어 회개를 촉구합니다. 그런데 그들은 돌이키지 않습니다.

중요한 것은 이제 하나님의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십니다. 그리고 그들의 내부를 정밀하게 드러내어 지적하고 회개하라고 촉구합니다. 마지막 기회였습니다. 그런데 그들은 맘몬에 물들어 탐욕으로 하나님 나라와 예수님을 거부하고 죄인으로 몰아 극형인 십자가에 죽인 것입니다. 이 예수 그리스도는 모든 이들에게 시금석이 됩니다. 이스라엘이 극형에 처하여 버린 예수 그리스도는 새 이스라엘인 교회의 모퉁이 머릿돌이 되십니다. 이 머릿돌되신 예수 그리스도를 거부하는 자들은 하나님 나라를 잃습니다. 그래서 이 예수 그리스도는 심판의 주가 되십니다. 이 돌에 저항하여 부딪히는 자는 깨지고 가루가 되어 흩어집니다.

새 이스라엘인 교회는 예수는 그리스도시며 하나님의 집의 머릿돌이 되시며 그 분을 의지하고 의존하여 하나님의 왕같은 제사장으로 하나님 나라를 갈망하며 그 풍성한 열매를 맺고자 열망하는 자들을 세우시는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보혈로 죄와 그 사망의 지배에서 자유케 되며, 성령 하나님의 내주하심으로 주님이 이루시는 하나님 나라의 내적 열매인 성령의 인격적 열매와 영혼 구원의 전도의 열매를 통해 하나님의 통치를 갈망하며 확장하는 일에 사명을 가지고 헌신하는 삶을 사는 것입니다. 우리는 물어야 합니다. 이 머릿돌 위에 견고하게 서가고 있는가? 이 머릿돌과 부딪히는 불순종의 삶을 살아가는가를 묻고 있습니다. 그리스도는 시금석입니다. 예수님 당시의 대제사장들과 백성의 장로들처럼 그렇게 예수님을 우리에게서 몰아내고 있지 않는지 돌아볼 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