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건부산교회

마28:1-10 2017/4/16

하요셉 2017.05.06 17:43 9182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나심마태복음 281-10(신약52page)

오늘은 2017년 부활절 감사예배를 드리고 있습니다. 주님의 십자가에 함께 죽고 장사되었고 주님에 연합하여 부활한 영을 우리는 가지고 있습니다. 11:24-25의 말씀대로 주님의 부활에 믿음으로 연합한 우리는 영원히 죽지 않는 생명을 소유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것이 다른 종교가 가지지 못하는 기독교의 독특성입니다.

 

그런데 현대인들이 부활을 믿지 않습니다. 그것은 첫째로 눈앞에 당장 닥쳐오는 인생의 필요들을 채우기에 너무 바빠서입니다. 부활이란 멀리 느껴지는 이야기일 뿐이고 현실에 보이지 않는 일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현대인들은 감각적이고 현실에 다가오지 않는 예수님의 부활에 별로 관심을 기울이지 않는 것입니다. 당장 해결해야 할 재정적 위기, 진로 등 인생의 산적한 문제들이 너무 커 보이기 때문입니다. 어떻게 하면 한번 성공할 수 있을까 라는 생각에 마음이 분주해져서 부활의 주님을 믿을 시간도, 관심도 없는 것입니다.

 

현대인들이 부활을 믿지 않는 두 번째 이유는 자신감 때문입니다. 현대인들은 과학적 발전과 맘몬으로 자기 힘으로 인생의 리스크를 극복하고 행복하게 살 수 있는 자신감 때문에 주님의 부활에 관심이 없습니다. 오해령씨가 지은 당신 없는 인생은 빈 그물이오니는 책에서 그녀는 이렇게 고백합니다. ‘예수님 없는 생의 호수에 그물을 던지고, 물고기가 잡히기를 바랐던 지난날들은 죽은 시간이었습니다. 인생의 가장 자리에 서 계신 주님, 당신없이 한평생 수고해 봐야 우리 인생은 빈 그물이옵니다우리 인생의 거짓된 자신감에 속아서는 안됩니다.

 

세상에는 많은 거짓된 진실들이 있습니다. 예수님이 부활하셨습니다. 지진이 나고 무덤을 막고 있던 돌이 굴려지고 죽어 장사지낸 바 되셨던 주님이 부활한 것입니다. 무덤을 지키던 군인들은 두려움에 도망쳤습니다. 그들 중 몇이 예루살렘 성에 들어가 자신들이 본 일들을 대제사장들에게 알립니다. 그러자 장로들과 함께 의논하여 군인들을 돈으로 매수합니다. 예수의 제자들이 밤에 와서 경비병들이 잘 때에 예수의 시신을 도둑질하여 갔다고 하라고 말합니다. 이 모든 일의 책임을 대제사장들과 장로들이 지겠다고 말합니다. 그리하여 유대사회에 널리 퍼지므로 많은 이들에게 예수 부활이 숨겨진 것입니다.

 

그러나 진실은 숨길 수 없습니다. 예수님이 부활하셨다는 증인들이 있습니다. 주님은 금요일 오전 9시에 십자가에 못 박혀 6시간 매달려 있었고 오후3시에 죽으셨습니다. 안식일인 토요일을 지나 안식 후 첫날 이른 아침에 부활하신 것입니다. 안식일이 지나고 안식 후 첫날이 되려는 새벽에 막달라 마리아와 다른 마리아가 무덤을 보려고 갔습니다. 큰 지진이 나며 주의 천사가 하늘로부터 내려와 돌을 굴려 내고 그 위에 앉은 것을 보게 됩니다. 그 모습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 형상이 번개 같고 그 옷은 눈 같이 흽니다. 그들이 전하는 내용은 무엇입니까?

 

5-6절입니다. “너희는 무서워하지 말라 십자가에 못 박히신 예수를 너희가 찾는 줄을 내가 아노라. 그가 여기 계시지 않고 그가 말씀하시던 대로 살아나셨느니라 와서 그가 누우셨던 곳을 보라”. 예수님 부활 소식을 가장 먼저 접한 사람이 바로 이들 마리아입니다. 이들을 이 충격적이고 놀라운 부활의 소식을 제자들에게 알리라고 전하며 그들보다 먼저 약속하신 대로 갈릴리로 가서 그들을 기다린다는 사실을 통보합니다.

 

우리가 믿는 예수님은 살아계신 하나님이십니다. 마치 죽은 자처럼 그가 생전에 남기신 사상을 연구하고, 그의 인생 철학을 배워서 우리 삶에 적용하는 그런 작은 자의 문학과 사상이 아닙니다. 주님은 지금도 살아계신 하나님이십니다. 이것이 우리가 왜 예수님을 믿어야 하며 살아계신 주님과 인격적인 관계 속에서 살아야 하는지의 이유가 되는 것입니다.

재건부산교회  대한예수교장로회 담임목사 강정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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