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추절을 지키라』 출애굽기23장16절(구약117page)

우리에게는 특별한 날이 있습니다. 기념일이나 축하하는 날들이 있습니다. 그렇게 각별한 의미를 부여한 날들은 우리에게 특별하게 다가옵니다.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의 백성된 이스라엘에게 1년을 지내면서 아주 특별한 의미를 담은 절기로 유월절, 맥추철, 수장절을 주셨습니다. 유월절은 애굽의 종살이에서 벗어나 하나님의 약속의 땅에서 제사장 나라로서 삶을 시작하는 출발점으로 삼았습니다. 그리고 일년의 중간쯤와서 여기까지 인도하여 살게하시고 축복하신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고 남은 한 해를 기대로 바라보며 믿음으로 감사하는 절기가 맥추절입니다.

맥추절은 시내산 언약을 통해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언약 백성으로 삼으시고 말씀을 주시고, 그 말씀에 순종함으로 하나님의 임재를 상징하는 구름기둥과 불 기둥 아래서 주님의 동행하면서 광야의 삶을 살아가는 지침서가 되는 절기가 맥추절입니다. 그리고 믿음으로 약속의 땅 가나안을 바라보면서 하나님이 주실 축복을 믿음으로 미리 확신하며 내다보는 절기가 되는 것입니다. 우리가 맥추절을 통해 이 은혜를 기억하면서 한해를 주님의 말씀을 통해 확신으로 미래를 내다보는 은혜가 있기를 바랍니다.

맥추절을 지키라고 하시는 하나님의 의도가 무엇일까요? 지킨다는 것은 가꾸고 잘 돌봐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하나님이 주신 이 엄청난 구원의 은혜와 그 복락을 온전히 누려가기 위해 , 다시 말해서 잘 지키기 위해 필요한 것이 무엇이라는 것입니까? 우리는 부패된 연약함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하나님이 주신 구원의 복락을 일상생활 속에서 자꾸 잊어버립니다. 그래서 교만하기 쉽고 하나님의 은혜를 잊어버리기 쉽습니다. 이 세상의 것들로 만족하며 하나님이 주시는 진정한 복에서 멀어지기 때문에 감사절을 통해 이 은혜를 지키라고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백성된 우리가 일상생활 속에서 아무리 분주하고 바쁠지라도 적어도 하나님 앞에 구체적인 감사를 통해 하나님 앞에 나아와야 한다고 말씀합니다. 어디에 무슨 일을 하든지 반드시 이 3대 감사 절기에 자신을 주님의 성전에 보이라고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하나님 앞에 보이라는 것은 적극적인 행동을 의미합니다. 의미를 끊임없이 되새기며 내 삶의 습관과 천성과 문화로, 그리고 개인의 의식 속에 깊이 자리잡도록 해야 합니다. 그리고 주님이 내 삶의 모든 것의 주인이시며, 오직 주님의 은혜임을 고백해야 합니다. 그리고 빈손으로 나오지 말라고 헌신을 요구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지킨다는 의미입니다.

우리는 이 맥추절을 통해, 감사를 삶의 실천으로 계속하고, 신앙으로 고백하고 그리고 헌신하는 것입니다. 맥추감사주일은 참으로 귀중한 영적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1년 한 가운데 있는 절기입니다. 지난 6개월 동안 하나님 앞에 감사하면서 앞으로 남은 6개월도 하나님이 축복하신다는 믿음의 고백하는 시간입니다. 올해 말에는 하나님께 우리가 기도한 대로 이루어 주실 것임을 바라보며, 점검하고 믿음으로 바라보는 것입니다. 그리고 지난 시간들이 참으로 힘들었다면 남은 시간에 더욱 하나님을 의지하며 올해 말에는 행복할 것이라고 선포해야 합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충만한 은혜가 풍성할 것을 내다보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지난 6개월 동안 참 행복한 분들, 예상보다 하나님의 놀라운 인도하심의 역사 안에서 참 감사하는 분들이 있을 것입니다. 반면에 지난 시간들 속에서 어려운 일들로 힘들었던 일들이 생각하는 분들로 있을 것입니다. 예기치 않는 큰 병으로 수술을 받은 분들로 있을 것입니다. 경제적으로 심하게 타격을 받은 분들도 있습니다. 우리 모두가 기도합시다. 감사를 가지고 살아가는 인생과 염려와 불안과 근심 가운데 살아가는 인생은 다릅니다. 남은 6개월 동안 살아오게 하심을 감사합니다. 앞으로 걸어갈 인생길도 하나님께서 축복하여 주셔서 마지막에 아름답고 풍요롭게 열매를 거두게 하옵소서 기도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