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건부산교회

행19:8-20 20168/28

하요셉 2016.09.04 20:39 9849

 

가둘 수 없는 사람들사도행전1616-26(216page)

 

오늘 본문의 위치는 사도 바울과 동역자들의 제2차 전도 여행 때 일어난 일입니다. 2차 전도여행의 특징은 복음이 유럽으로 건너 들어갔다는 것입니다. 유럽의 첫 성은 빌립보 성입니다. 이곳에는 다른 지역과 달리 유대인 회당이 없었습니다. 사도 바울과 그 동역자들도 기도처를 찾아 강가로 갔다가 거기서 자주 장사 루디아를 만났습니다. 유럽의 첫 기독교인은 루디아입니다. 정말 축복받은 가정과 이름입니다. 루디아와 그 가정이 다 세례를 받고 헌신합니다. 15절에 보면, 루디아가 사도 바울에게 선언합니다. “나를 주 믿는 자로 알거든 내 집에 들어와 유하라하고 강권하여 머물게 합니다. 빌립보 교회는 이렇게 시작된 것입니다.

사도 바울과 동역자들, 실라와 디모데, 누가가 함께 기도하는 곳에 가다가 점치는 여종하나를 만납니다. 하늘과 땅이 만나는 곳은 어디입니까? 살아계신 주님의 역사와 여러분이 만나기를 원하십니까? 전심으로 기도하는 사람이 될 때, 우리의 수평의 길 위에 초월의 주님이 우리를 만나주시고 능력을 나타내시는 것입니다. 이 여종이 바울과 동역자를 따라와 소리를 지르며 여러 날을 계속해서 반복하는 말이 무엇입니까? 17절에 보면, “이 사람들은 지극히 높은 하나님의 종으로서 구원의 길을 너희에게 전하여 주는 자라”. 우리 같으면 전혀 생소한 나선 땅, 한 번도 와 보지 않는 미지의 세계에서 이 여종을 통해 복음을 전하려 했을지 모릅니다. 그러나 사도 바울은 분노했습니다.

 

하나님의 방법인 아닌 인간적인 방법으로, 하나님의 것인양 가장합니다. 그리하여 우리를 높이고 우리의 숨겨진 교만을 끄집어냅니다. 말은 언제나 아니라고 하지만 우리를 하나님 보다 더 높이고 자기 신화의 우상에 바칩니다. 이것이 가장 무서운 사탄의 전략입니다. 거기에 안주하는 것이 아니라 단호히 거부하고, 돌이켜 분노하고 괴로워하는 영성의 소유자가 되어야 합니다. 주님의 몸 된 교회가 수많은 시간들 속에서 사도 바울의 이 마인드를 이해하지 못하고 교만 속에 빠져 허우적거렸습니다. 더 이상 오늘을 살아가는 그리스도인인 우리가 사탄과 그 문화가 주는 혜택에 안주하며 그것을 이용하려 해서는 안 됩니다.

 

세상이 가장 극렬하게 반응하는 것은 무엇입니까? 어떤 수단을 동원해서라도 꼭 차지하고 없애버리려고 반응하는 것이 무엇입니까? 돈입니다. 이익입니다. 19절을 보시면, 여종의 주인들이 자기 수익의 소망이 끊어진 것을 보고, 바울과 실라를 붙잡아 사람들을 선동하여 거짓으로 관원에 고발합니다. 그 죄목이 무엇입니까? 유대인들로서 우리 성을 심히 요란하게 하여 로마 사람인 우리도 받지도 못하고 행하지도 못할 풍속을 왜곡하여 전합니다. 관리들이 제대로 신문도 하지도 않고 군중들의 외침에 옷을 찢어 벗기고 매로 치라 명령합니다. 그 매를 정말 많이 맞았습니다. 그리고 옥에 갇힙니다. 깊은 옥에 가두고 그 발은 차꼬에 든든히 채웁니다.

 

지하 동굴로 된 빌립보 감옥, 그 음습한 그 곳에 수많은 매의 상처로 고통으로 얼룩진 그 자리, 주께서 환상으로 마게도냐 사람이 손짓하여 주의 뜻으로 확신하여 건너온 이 미지의 나선 땅, 이곳에서 이런 환난과 고통으로 얼룩졌으면, 충분히 원망하고 자괴감으로 주눅들었을 텐데, 바로 그 자리, 그 시간에 바울과 실라는 무엇을 합니까? 25절에 보시면, 죄수들이 들을 정도로 그 고통 속에서도 기도하고 찬미했습니다. 복음의 열정과 하나님을 향한 절대적 의지의 기도와 극심한 고통 속에서도 하나님을 향한 찬양은 감옥의 문을 열고 거기에 갇힌 자들의 쇠사슬이 풀어지고 차꼬가 끊어지는 역사를 가져 왔습니다.

 

우리는 다 환경과 관계에 매여 있습니다. 그 한계 상황 속에서 패배감에 얼룩져 있는지 모릅니다. 복음의 열정과 기도와 찬양으로 자유케 되는 주님의 사람들 되시기를 바랍니다.

재건부산교회  대한예수교장로회 담임목사 강정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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