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건부산교회

행28:16-31 2016/10/2

하요셉 2016.10.02 17:50 10285

 

우리가 사는 이유사도행전2816-31(238page)

 

로마에 입성한 사도 바울은 유대인 지도자들을 불러 모으고 있습니다. 사실 그 동안 1,2,3차 전도 여행과 예루살렘에서의 체포 등에서 사도 바울이 당한 박해와 핍박을 생각해 보면, 어떻게 이런 일이 가능한가 질문하게 됩니다. 사도 바울은 자신의 무죄와 동족들에게 복음을 전할 기회를 가지고자 한 것입니다. 사실 이것은 사도 바울이 가이사랴에서 로마로 오는 과정에서 고난이 없었다면 가능했겠는가를 생각하게 됩니다.

 

사도 바울은 로마에 있는 유대인 지도자들에게 이스라엘이 가지고 있는 소망, 메시야 대망 사상에 대해 강론합니다. 하나님 나라의 실체가 예수 그리스도임을 밝히는데 주력합니다. 날짜를 정하고 사도 바울이 유숙하는 집에 많이 오자 사도 바울은 아침부터 저녁까지 하나님 나라를 강론합니다. 모세의 율법과 선지자의 말을 가지고 주님이 가르쳤던 바 대로 모든 것이 다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예언적 말씀이며 그 말씀의 성취로서 예수 그리스도를 변증한 것입니다.

 

사도 바울은 언제 어디서나 어떤 상황 속에서도 복음을 전하고 있습니다. 유대인이나 헬라인이나 로마인이나 종이나 자유자나 높은 자이거나 낮은 자이거나 상관없이 복음을 전하고 있습니다. 오늘 우리의 모습들은 어떠합니까? 복음을 전하라고 계속하여 요청하고 복음을 전도하는 데 상을 걸고 운동을 벌여 일 년에 한 사람도 복음을 전하지 못하는 성도들이 많은 모습과 너무 다릅니다. 오늘 우리는 다시 한번 사도 바울의 도전 속에서 복음에로의 사람으로 무장되어야 합니다.

 

사도 바울이 시위대 뜰에 갇혔을 때, 그는 로마를 떠받치고 있는 황제 경호부대인 미래가 밝은 군인들에게 복음을 전했습니다. 그리고 로마 황제 법정에서 치열하게 온 로마 시민의 관심 속에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변증했습니다. 사도 바울의 확신대로 그는 풀려났고 로마에서 복음을 전합니다. 그리고 가택감금을 당했지만 그 상황 속에서도 복음을 전합니다. 최춘삼 맨발의 복음 전도자를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 그가 가난해서도 아니고 주님의 은혜 때문에 그는 일생동안 맨발로 복음을 전한 것입니다.

 

누가는 사도 바울의 생애를 이렇게 마감하고 있습니다. 28:30에 바울이 2년을 꼬박 자기 셋집에 머물면서 자기에게 오는 모든 사람을 영접했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31절에 하나님 나라를 전파하며 주 예수 그리스도에 관한 모든 것을 담대하게 거침없이 가르치더라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영화제목 같습니다. ‘담대하게 거침없이라는 부사구가 마침표 앞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이것이 사도행전의 결론입니다. 사도행전은 사도 바울의 연대기가 아닙니다. 한 사람의 전기를 쓰고 있는 것이 아닙니다. 복음의 역사는 사도 바울과 함께 끝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사도행전을 보면 누가는 1장에서 예수님이 부활하셔서 승천하시기 전 마지막 40일 동안 주님은 무엇을 하셨는가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3절을 보시면 이 중요한 마지막 날들에 제자들에게 하나님 나라에 관한 일을 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 사도행전의 마지막 말씀은 무엇입니까? 하나님 나라를 전파하며 주 예수 그리스도에 관한 모든 것을 담대하게 거침없이 가르쳤다고 끝맺음하고 있습니다. 무엇을 말하고자 하는 것입니까? 사도행전은 여기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다. 사도적 신앙고백을 가진 교회된 우리가 주님과 사도 바울을 이어 하나님 나라와 복음을 위해 헌신해야 한다는 명백한 결론을 내리고 있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재건부산교회된 성도 여러분, 오늘 재건부산교회는 사도행전적 이 주님의 요청을 사도 바울에 이어 우리가 행하고자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 나라를 전파하며 주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담대하게 거침없이 전하는 이 사역에 헌신하셔서 하늘의 복을 누리기를 소원합니다.

재건부산교회  대한예수교장로회 담임목사 강정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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