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건부산교회

고전15:12-20 2016/3/27

하요셉 2016.03.27 17:25 11626

 

 

첫 부활의 열매 고린도전서1512-20(신약282page)

 

그리스도의 부활이 가지는 의의는 예수님이 다시 살아나셨고, 영육이 재결합되었다는 사실을 넘어서 있다는 사실입니다. 그래서 잠자는 자들의 첫 열매가 되셨다는 사실(고전15:20)과 죽은 자들 가운데 가장 먼저 나신 자(1:18, 1:5)라는 사실입니다. 그리스도인들도 장래의 몸은 썩지 않고 영광스러우며 강하고 신령한 것이라고 우리에게 말하고 있습니다(고전15:42-44). 부활 후 예수님의 몸이 현저하게 변화되었습니다. 그 결과 쉽게 인식되지 않았으며 놀랍게도 갑작스럽게 출현할 수 있었습니다(24:31,36, 20:13,1

9, 21:7). 그럼에도 주님의 몸은 지극히 실제적인 몸이었습니다(24:39). 부활하심으로 살려주는 영이 되셨습니다(고전15:45).

 

그리스도의 부활이 가지는 의미는 첫째로 최후의 대적이 정복되었습니다. 그리고 우리의 죄값이 지불되었습니다. 생명의 약속된 조건이 충족되었다는 하나님의 선언입니다. 둘째로 그리스도의 신비적 몸의 지체들에게 장차 일어날 일 곧 칭의, 신생, 미래의 복된 부활을 상징합니다(6:4,5,9. 8:11, 고전6:14, 15:20-22, 고후4:10,11,14, 2:12, 살전4:14). 셋째로 또한 그리스도인의 중생, 최후의 부활과 필연적으로 연결되어 있다는 것입니다(4:25, 5:10, 1:20, 3:10, 벧전1:3).

 

십자가에서 하나님의 궁극적인 자기계시가 일어났습니다. 그리고 하나님과 세계의 화해가 이루어졌습니다. 하나님의 주권확립이 부활을 통해 이루어졌습니다. 부활은 이러한 십자가 사건에 대한 하나님의 증명이요 해명이며 답변입니다. 예수님의 삶과 죽음에 대한 하나님의 고백이며 하나님의 자기 칭의인 동시에 십자가에 달려 죽은 그의 아들의 칭의이며, 모든 죄인들의 칭의입니다. “믿음은 부활로부터 산다고 말합니다. 이제 기독교인들은 부활한 그 분과의 만남 속에서 부활절 이전에 숨겨져 있기만 하였던 것을 경험한다고 말할 수 있게 된 것입니다(고전15:17).

 

부활은 그리스도의 삶과 죽음 속에서 일어난 하나님의 하신 일이 시간과 공간의 제한에서 벗어나서 효력을 발생함을 뜻합니다. 과거의 십자가 사건을 현재화 하는 효력이 부활사건입니다. 예수님의 죽음과 함께 과거에 시작한 하나님 나라는 현재에 있어서는 물론 미래에서 확장될 것입니다. 그리스도 안에서 일어난 하나님의 구원의 사건은 부활과 함께 모든 시간과 공간의 제한을 넘어서 그 효력을 발생하기 시작하게 된 것입니다. 믿고 순종하는 사람들 가운데서 효력을 발생하기 시작한 것입니다.

 

부활은 죽음에 대한 하나님의 승리를 뜻합니다. 죽음이라는 한계가 이제 그리스도 안에서 시작된 삶에 의하여 삼키어졌습니다. 죄와 죽음이 지배하는 세계 속에 영원한 삶의 세계가 시작되었습니다. 승리가 죽음을 삼킨 것입니다. 죄와 사망의 결핍이 정복되고 생명의 역사가 이 결핍의 사망의 한계 속에서 시작된 것입니다. 이것이 부활입니다. 하나님의 나라가 부활 속에서 성령의 역사로 이 땅에 현재화 된 것입니다. 아직 이루어지 않는 하나님의 나라가 이미 이 땅 한 가운데 앞당겨 일어난 것입니다. 거짓된 삶 한가운데서 참다운 삶이 시작된 것입니다.

 

그리고 부활 사건은 그리스도와 함께 시작한 하나님 나라 공동체를 세우는 사건이 됩니다. 단순히 물질적 축복을 받고 성공적인 삶을 이루는 것이 아니라 임박한 하나님 나라를 선포하며 하나님 나라가 공동체를 통해 실현되어져 가며 부활하신 그리스도의 뒤를 따라 예수님이 하신 일에 동참하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부활은 죽음 이전에 있었던 제한된 인간의 삶으로 되돌아가서 이 삶을 연장하는 것이 아닙니다. 죽음으로 제한되지 않은 하나님의 새로운 삶으로의 부활을 뜻합니다. 이 부활을 온전히 누리는 성도들이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재건부산교회  대한예수교장로회 담임목사 강정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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