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건부산교회

요21:15-17 2016/4/3

하요셉 2016.04.07 10:55 11468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 요한복음2115-18(신약185page)

 

여러분의 삶에 세계관과 가치관의 혁명이 일어나 삶의 방향성을 근본적으로 바뀌게 하는 말씀이 있습니까? 21장의 본문이 많은 이들에게 인생을 바꾸게 한 말씀이 되었습니다. 21장이 존재함으로 사도행전으로 넘어 갈 수 있게 됩니다. 그래서 사도행전으로 넘어가는 길목이라는 이 본문의 제목을 붙였습니다. 우리 자신과 교회가 요21장을 경험해야 사도행전적 교회를 펼칠 수 있습니다.

 

21:3에 보면 베드로는 주님을 세 번이나 그것도 마지막은 저주하며 부인한 것도 모자라 자신을 포함한 7명의 핵심적인 제자들을 선동하여 나는 물고기 잡으려 간다고 말합니다. 그러자 여기저기서 제자들이 이구동성으로 우리도 함께 가겠다고 말합니다. 그런 그들에게 밤새도록 고기를 잡으려고 수고했지만 한 마리도 잡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주님이 배 오른편에 그물을 던지라는 말씀에 그물이 찢어질 정도의 큰 물고기 153마리가 잡혔습니다. 이것은 주님의 말씀 순종의 길을 걷는다면 삶을 책임지시겠다는 것을 나타내는 것입니다.

 

우리 신앙의 큰 병은 무엇입니까? 우리가 가진 실력으로 주를 증거하며 우리가 가진 것으로 주를 위하여 업적을 나타내려고 하는 것입니다. 모세도 그렇고 베드로도 그렇습니다. 모든 자신감을 상실하고 주님의 살아계심과 그분의 부활을 목도하고서도 자신에 대하여 허탈감에 빠졌습니다. 낙심에 빠져서 다시 바다로 돌아올 수밖에 없었던 그 자리에서 주님을 진실로 만납니다. 여러분의 삶의 고난을 생각해 보십시오. 여러분의 자기 주장 의지의 고집을 내려놓을 때까지 주님은 이 삶의 끝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우리를 삶의 고난으로 다루신다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다 내려놓고 자신을 비우고 그 자리에 올 때 주님은 단 하나를 물으십니다. “네가 나를 이 사람들보다, 혹은 이것들보다 더 사랑하느냐?” 그 첫 번째 변화는 나에 대한 정체성을 다른 사람의 말과 시선에 두지 않고 하나님의 말씀에 두는 선택이 필요합니다. 그걸 성경은 거룩이라 했습니다. 두 번째 변화는 주님을 사랑하는 기준을 무엇에다 둘 것이냐에 있습니다. 나의 수고와 정성 등, 내가 보여줄 수 있는 혹은 내가 가진 어떤 것에 두지 않고 주님 말씀에 두는 결단입니다. 오늘 주님이 베드로에게 오셔서 이 선택과 결단을 하도록 묻고 계십니다.

 

베드로의 대답은 , 제가 주를 사랑하는 줄 주께서 아십니다.” 베드로의 이 대답의 의미는 무엇입니까? , 주님 내가 그 사랑을 실천하지는 못했지만 본심이 변절되어서 그런 것은 아닙니다. 주님은 이 사실을 아시지 않습니까? 그래서 이 자리는 어떻게 보면 베드로에게 가장 부끄러운 자리인데, 가장 영광스런 직분을 맡깁니다. 우리가 알아야 할 것은 자신의 업적과 실력으로 무엇을 이룬 사람에게 가장 영광된 직분을 맡기는 것이 아닙니다. 실패와 좌절과 낙심의 자리에서 자기 자신에 대해 절망해 본 사람들에게 주님의 양을 치는 사람을 살리는 이 엄청난 영광의 직분을 맡기십니다.

 

왜 내가 자격이 없어라는 마음을 품고 있다면 그 교회는 벌써 망하는 교회입니다. 주님의 직분 된 거룩의 영광은 사라지고 인간의 함성만 득실거리는 집단이 됩니다. 우리가 금요기도회 때나 찬양예배 때 부릅니다. 자격 없는 내 힘이 아닌 우리 예수님의 보혈로, 십자가의 오직 그 은혜로만, 성령의 전적인 은혜의 역사로만 나의 나됨이 존재하는 것입니다. 한 알의 썩는 밀알의 삶, 내가 주인 되어 살아온 내 자기 주장의지로 사는 삶의 생명을 미워해야만 하늘의 성령의 열매 맺는 삶이 가능한 것입니다.

 

재건부산교회  대한예수교장로회 담임목사 강정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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