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건부산교회

출7:14-25 2016/4/24

하요셉 2016.04.24 14:53 11856

 

눈 속임수로 대체할 수 없다출애굽기714-25(구약91page)

 

여호와 하나님께서 바로와 그 제국을 10가지 재앙으로 치는 이 과정에서 철저히 그 안에 숨겨진 부분까지 드러내어 우리에게 그 실체를 알려 줍니다. 이 세상 사람들과 그 심령을 사로잡고 지배하는 실체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첫 번째 재앙은 나일강의 물을 피로 변하는 재앙입니다. 나일강의 물고기는 죽어 그 물에서 악취가 나며, 지팡이를 잡고 팔을 애굽의 물들과 강들과 운하와 못과 모든 호수 위에 내밀었을 때, 그것들이 다 피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애굽 온 땅과 나무 그릇과 돌 그릇 안에 피가 있게 된 것입니다. 삶의 근원으로 여겼던 나일 강, 애굽민족의 젖줄이요, 풍요의 상징입니다. 애굽사람들은 이 나일 강을 하피라는 신으로 섬겼습니다. 이것을 징계하여 피의 죽음으로 심판하시는 것입니다.

 

이 전대미문의 재앙 앞에 바로는 경각심을 가지지 못했습니다. 애굽의 요술사들도 자기들의 요술로 물을 피로 변화시킵니다. 그러자 바로는 돌이켜 궁으로 들어가고 그 일에 관심을 가지지도 아니하였습니다. 애굽의 술사들의 기만적인 요술행위에 속아 눈속임을 진리로 받아들이고 안심하고 돌아간 것입니다. 제국의 논리에 물들어 기만적인 거짓 평안과 만족을 쫓아가는 삶을 살고 있지 않습니까? 그렇게 중요한 나일 강이 피로 변하고 애굽에 있는 모든 물은 다 피로 변하였는데, 바로는 하나님의 능력을 인정하지 않고 회개를 애써 외면하며 회피하는 것입니다.

 

두 번째 재앙은 개구리 재앙입니다. 왜 개구리를 강에서 올라와 온 지면에 가득하게 만들었을까요? 그들은 개구리를 헤크트라는 신으로 숭배했기 때문입니다. 개구리 머리를 잘라놓고 숭배하고, 개구리 머리를 그림으로 그려놓고 절을 하면서 숭배했습니다. 무엇 때문입니까? 이 신은 여인의 출산을 돕는 신으로 여겼기 때문입니다. 아들이나 딸을 낳고 싶을 때 애굽 사람들은 이 헤크트 신을 찾았던 것입니다. 지금도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점쟁이를 찾고 있는지 모릅니다.

 

네 번째 재앙은 파리 재앙입니다. 8:20-32에 나타나 있습니다. 애굽인들은 우치아트신을 숭배했습니다. 파리가 날아다니는 것처럼 공중을 날아다니면서 인간의 생명과 재앙을 좌우하는 것으로 믿었던 것입니다. 이 영향은 예수님 당시에 팔레스틴에 남아 있음을 볼 수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마귀를 일컬어 바알세불이라고 말씀합니다. 세불은 파리라는 의미입니다. 바알은 왕이라는 의미입니다. 파리들의 왕, 인간의 운명을 좌우하는 저승사자들의 왕이라는 의미입니다. 하나님은 애굽 앞에서 그것을 치는 것입니다. 그래서 인간의 생명의 여탈권은 오직 하나님께 있음을 선포하고자 하시는 것입니다.

 

8:25에 보면, 파리 재앙을 겪은 바로가 드디어 이스라엘 백성들 내 보내지 않을 수 없는 판단을 하기에 이르렀습니다. 제국의 왕 바로는 여호와 하나님의 존재를 확실히 뼛속까지 각인 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모세를 통한 하나님의 요구에 응하는 척 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래서 어떻게 말합니까? “너희는 가서 이 땅에서 너희 하나님께 희생을 드리라고 말합니다. 너희가 요구하는 광야가 아니라 애굽 땅 안에서 머물러 너희 하나님께 제사드리라는 것입니다.

 

바로는 10가지 재앙을 대응하는 과정에서 애굽의 요술사들이 행하는 것을 보면서 끝까지 완고한 마음을 굽히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눈 속임수로 계속해서 노동력으로 제국을 유익하게 하는 이스라엘을 보내주려고 하지 않았습니다. 이것은 결국 애굽이 초토화되고 폐허가 되었을 때에도 계속해서 눈가림만 하려고 한 것입니다. 어리석은 인생의 모습입니다.

 

재건부산교회  대한예수교장로회 담임목사 강정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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