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건부산교회

신6:20-25 2016/5/1

하요셉 2016.05.01 14:05 10595

 

하나님을 경외하는 영원한 복신명기620-25(구약272page)

 

오늘은 어린이 주일입니다. 오늘 우리 교회와 가정에 속한 모든 어린이들이 주님의 놀라운 축복을 받는 날이 되기를 축복합니다. 계절의 여왕이라는 5월의 첫날입니다. 세상은 꽃으로 화려하게 물들이며 실록으로 변하여져 가지만 우리의 기억 속에 잊을 수 없는 사건이 있습니다. 세월호에서 자녀를 잃은 한 분의 편지입니다.

 

너희는 꽃이다 이 땅에서 태어나 어미들의 눈물과 웃음을 먹고 자란 귀한 꽃이다. 슬픔은 슬픔대로 미운 정이 들고 기쁨은 기쁨대로 고운정이 들어 내 한 몸 조각을 받아 함께 울고 함께 웃던 나보다 더 나 같았던 우리 아들, 이제 그만 그 어두움의 물보라를 뚫고 힘차게 걸어 나오너라 ..... 열심히 공부만하라고 강요했던 이 어미의 죄가 깊다면 용서해 주렴, 훌륭한 사람이 되라고 채근했던 말도 다시는 하지 않으마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든 소중한 우리 아들, 이 세상에서 남을 이기는 방법과 출세만이 최고라고 고집하며 그릇된 삶을 가르치며 속절없이 지낸 세월을 돌아보니 어디에도 빌 곳이 없구나. 얘야 이제 그만 고독의 사슬을 벗고 이 어미 품으로 돌아와 안기지 않으련 제발 부탁한다. 우리 아들’.

 

어린이날 노래처럼 새처럼, 시냇물처럼 그렇게 자유롭게 날며, 막힘이 없이 흐르는 삶이 되기를 원합니다. 어린이날에 맞추어 한국방정환재단에서 초등학교 4학년에서 고등학교 3학년까지 6,791명을 대상으로 청소년들의 주관적 행복지수를 조사 발표하였습니다. 그 결과는 69점으로 4년 연속 OECD 23개국 중 최하위를 기록하였습니다. 성적부진에 따른 부담감, 가정환경비관, 학교폭력 등으로 얼룩진 사회 속에서 우리 아이들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이 시대는 분노의 시대라고 말합니다. 왜 이런 분노의 시대가 되었습니까? “너희 자녀를 노엽게 하지 말라어른들의 잘못된 교육방식과 사랑 때문에, 부모들의 폭력이나 무관심, 아니면 지나친 애착 때문에 우리 자녀들이 화가 나 있습니다.

게리 체먼은 자녀를 위한 5가지 사랑의 언어가 있다고 말합니다. 첫째는 안아주고, 입 맞추고, 방바닥에 함께 굴리고, 씨름하고, 등에 태우는 등 놀이하면서 하는 접촉을 말합니다. 아이들의 손을 잡아주고, 어깨와 등을 토닥거려 주면서 매일 자녀에게 몸으로 접촉하는 사랑의 언어가 필요합니다. 인정하는 말을 두 번째로 말합니다. 사랑과 애정이 담긴 말, 정당한 칭찬과 격력의 말, 분노를 최소화하고 지시할 말도 긍정적으로 표현하라는 것입니다. 셋째는 함께하는 시간이라고 말합니다. 아이의 잠자리에서 책을 읽어주거나 이야기 하고, 식사 시간에 함께 하는 등, 이런 시간들을 통해 사랑스럽게 서로의 눈을 바라보는 눈 맞춤이 있고, 부모와 자녀가 진정한 대화로 생각과 감정을 함께 나누며 서로를 잘 이해하는 시간으로 채우라는 것입니다.

네번째 선물입니다. 선물을 주고받는 것은 아주 강렬한 사랑의 표현이 될 수 있으며 줄 때에 바로 전달되기도 하지만 오랜 시간이 흐른 뒤에도 사랑이 계속될 수 있습니다. 진정한 사랑의 표현으로서 자녀들의 창의성을 자극하는 선물이라면 더욱 의미 있고, 부모와 자녀를 사랑으로 더욱 밀착시켜 줄 것입니다.마지막으로는 봉사가 사랑의 중요한 언어입니다. 부모는 봉사하도록 되어 있는 직업입니다. 봉사에 주된 목적은 최선을 다해 주는 것입니다. 봉사는 단계에 따라 스스로 하는 방법을 가르치고 또한 남들에게 봉사하는 것도 가르쳐야 합니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자녀들을 질문과 대화 속에서 구속의 은혜와 하나님 나라의 기업을 누릴 수 있는 길로서의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쳐 지키게 하는 일의 중요성을 자각해야 함을 말씀합니다. 하나님을 경외하고 영원한 복을 누리는 복된 자녀들로 양육합시다.

재건부산교회  대한예수교장로회 담임목사 강정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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