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건부산교회

창34:24-31 2015/9/6

하요셉 2015.09.07 07:22 11495

 

자기 중심성의 위험창세기3425-31(구약53page)

욕심을 채우는 자기를 위해서 일하는 사람은 하나님의 교회와 가정을 몰락시키는 치명적인 독입니다. 탐욕과 이기적인 자기 중심성은 공동체를 위기로 몰고 파멸을 초래합니다. 야곱과 아들인 시므온과 레위, 그리고 세겜과 디나의 모습 속에서 발견되는 이러한 자기 중심성이 어떤 결과를 가져오는지를 우리에게 보여줍니다. 디나의 사건은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들에게도 얼마든지 반복하여 일어나는 문제입니다. 하나 뿐인 딸이 믿지 않는 남자를 사랑하여 결혼하고 파혼하는 일이 일어납니다. 우리는 그 중심에 도사리고 있는 자기 중심적 욕심과 이기심을 바라보아야 합니다.

 

야곱의 최고의 위기는 디나로 인해 발생합니다. 세겜의 문화에 다 큰 딸이 빠져들었기 때문입니다. 혼자 세겜 성에 들어갔다가 히위 족속의 왕자인 세겜에게 강간당합니다. 그리고 이 성에서 가장 존귀한 자인 이 추장 세겜은 가나안 땅의 여자와 다른 순수한 디나에게 반하여 공식적인 결혼을 아버지 하몰과 함께 와서 야곱과 아들들에게 요청합니다. 그러나 이스라엘로서의 사명을 가진 야곱으로서는 이 제안을 수용이 불가한 사항입니다. 그리고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에 빠진 것입니다.

 

그러나 디나의 오빠들인 야곱의 아들들은 달랐습니다. 분노하고 있을 수 없는 일이 일어났음을 선언하고 거룩한 하나님의 백성된 표지인 할례를 수단으로 세겜의 가정만 죽인 것이 아니고 세겜성읍의 모든 남자들을 칼로 다 죽입니다. 그리고 재물을 탈취합니다. 그리고 그 성읍의 아이들과 여자들을 잡아다가 노예로 삼습니다. 정당한 대의명분을 넘어 극히 탐욕스러운 이기심과 보복의 칼날의 악함을 드러내는 것입니다.

 

30절에 보면, 야곱이 시므온과 레위를 책망합니다. “너희가 내게 화를 끼쳐 나로 하여금 이 땅의 주민 곧 가나안 족속과 브리스 족속에게 악취를 내게 하였도다. 나는 수가 적은즉 그들이 모여 나를 치고 나를 죽이리니 그러면 나와 내 집이 멸망하리라그러나 야곱의 두 아들들은 항변합니다. 31절에 세겜이 우리 누이를 창녀 같이 대우함이 옳으니이까”. 아버지의 족장의 권위를 무시하고 자신들이 자행한 잔인한 보복을 축소하며 상황을 오직 분노에만 맞추고 전체를 보지 못하는 우매함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이 모든 위기는 근원적으로 어디로부터 왔습니까? 야곱의 불순종으로부터 왔습니다. 에서를 넘어 가나안으로 평안히 돌아올 때, 야곱은 어디로 가야했습니까? 세겜이 아닙니다. 세겜성에 밭을 거액을 주고 사서 거기에 장막을 치고 거주해야 할 땅이 아닙니다. 그가 서약한 땅 벧엘로 돌아와야 했습니다. 그런데 야곱은 하나님의 집인 벧엘로 돌아와서 십일조를 드리는 것에 집중되어 있는 것이 아니라 거액을 들어 세겜 성의 밭을 삽니다. 에서의 환심을 사는 데 수많은 가축을 선물로 보냅니다. 그는 세속화된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보다 자기 욕심이 작동된 것입니다.

 

야곱은 벧엘로 올라가라는 하나님의 말씀을 받고 전적으로 순종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순종하는 이 길 외에 다른 길이 없다는 사실을 깨닫습니다. 야곱은 그 때에야 자신의 잘못과 허물을 자복하고 모든 가족들에게 거룩을 요구합니다. 이방 신상을 버리고 자신을 정결케 하고 의복을 바꾸라고 요구합니다. 세상의 음란을 상징하는 옷을 버리고 거룩한 옷을 입으라고 요구하는 것입니다. 벧엘로 올라가 거기서 단을 쌓겠노라고 선언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구원받은 하나님의 백성 된 교회가 야곱과 같이 세겜 성에 거하며 세속화된 공동체는 위기에 처하게 됩니다. 하나님께 버림받고 세상에 짓밟히게 됩니다. 주님을 만나고 십자가의 사랑과 거룩이 담긴 벧엘로 올라가야 합니다. 세상이 주는 혜택에 눌려 앉아 있었던 과거를 회개하고 벧엘로 올라가 이스라엘적 사명을 다져야 합니다. 그래서 천하 만민이 복을 받는 통로로서 구속적 사명을 다하는 성도들이 되시기를 소원합니다.

 

 

재건부산교회  대한예수교장로회 담임목사 강정우

주소 부산광역시 동구 홍곡중로 23번길 1호

TEL 051-441-6000  E-Mail jaegunbusan@hanmail.net
Copyright jbusan.org.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