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건부산교회

창 39:1-9 2015/9/20

하요셉 2015.09.22 11:36 11702

 

 

가장 위험한 영적 유혹창세기 391-9(구약60page)

 

요셉은 하나님의 비전 때문에 형들의 미움을 사 죽음의 직전에서 노예로 팔립니다. 애굽 왕 바로의 친위대장 보디발의 집에 종으로 들어갑니다. 그것은 중요한 의미를 가집니다. 요셉은 그 당시 세계관에서 보면 가장 강력한 나라, 황제 바로가 지배하는 나라에 들어간 것입니다. 그 곳에서 태양신의 아들, 바로가 지배하는 그 나라에 여호와 하나님을 천명한 것입니다.

 

지금부터 3800여년 전의 사건인데, 그 시대의 신관은 지역신의 개념이었기 때문에 그 지역을 벗어나면 힘을 쓸 수 없는 신관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요셉을 통하여 파라오의 신의 나라에 들어가서 여호와 하나님은 천지의 창조주이시며 무소부재하시며 역사의 주관자가 되신 하나님이심을 요셉을 통해 애굽에 천명하고자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요셉과 함께 하셔서 그에게 형통함을 나타나셨습니다. 노예였지만 그를 보디발 집의 관리 청지기로 높였습니다. 그 이유는 하나님께서 요셉과 함께 하셔서 범사에 형통하게 하심을 보았기 때문입니다. 요셉은 하나님과 함께 함으로 모든 일을 탁월하게 잘 감당했고, 그가 하는 일마다 하나님께서 복을 주셔서 성공하게 하셨습니다. 형통의 단어를 영어로 success라고 번역합니다. 요셉은 보디발의 집에서 감옥에 이르기까지 하나님의 하나님 되심을 천명했습니다.

 

두 번째로 요셉에게 고난 보다 더 무서운 것이 그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그것은 보디발의 아내의 유혹입니다. 고난을 통한 십자가의 영광을 바라보는 이들에게 다가오는 덫입니다. 오늘 현대인들이 감정의 길에 서 있습니다. 사랑이란 한 낫 감정의 유희 정도로 여기는 길 위에 서 있습니다. 포스터모더니즘 이후 세대가 걷는 길입니다. 사랑은 시작하지만 지속하지 못합니다. 디즈니의 꿈의 길에 서 있는 것입니다.

진정한 사랑은 헷세드(인자)의 사랑입니다. 무조건적 아가페적 사랑을 말합니다. 감정보다는 자신을 희생시켜 상대방의 진정한 복을 주는 방식의 사랑을 말합니다. 이것이 주님의 십자가의 사랑입니다. 오늘 이 시대는 감정의 사랑, 감정의 신학, 감정에 충실한 마음이 원하는 대로 살라고 말합니다. 지성, 감성, 의지의 균형 잡힌 인격을 형성하고 하나님의 헷세드의 길 위에 서서 세상의 유혹을 이겨내야 합니다.

 

요셉은 어찌 주인 보디발의 신뢰를 깨뜨려 육신의 쾌락과 그것을 통해 미래 안녕과 편리를 도모하겠는가 그리고 나와 함께 하셔서 형통케 하시는 하나님께 어찌 이 큰 악을 행하여 하나님께 죄를 지으리이까 하고 유혹을 단호하게 뿌리칩니다. 이 사건으로 요셉은 감옥에 갇힙니다. 그래서 요셉은 더 힘들고 고통스러운 감옥에서 자유를 잃고 구속받은 삶을 살아갑니다. 시편105편에서 성경기자의 관점대로 그 혼이 쇠사슬에 매이고 쇠창살이 그의 영혼을 꿰뚫는 고통으로 살아갑니다.

 

요셉은 보디발의 집에서 하나님의 청지기로서 훈련을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감옥에서도 하나님의 청지기로서 감옥에서 죄수를 섬기는 자로 청지기적 관리의 삶을 세부적으로 훈련받습니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술 맡은 관원장을 섬기고, 그의 꿈을 해석해 주고 그 꿈대로 되는 현장 속에서 바로의 꿈으로 나아가는 징검다리를 놓게 됩니다. 그리고 거대한 하나님 나라의 꿈, 아브라함에게 시작된 네 씨로 말미암아 천하만민이 복을 받는 하나님 나라의 제사장 나라로 꿈으로 잇게 됩니다.

이 하나님 나라의 역사를 위해 요셉은 자신의 현실이 편리를 위해서 유혹에 자신을 방치하지 않았습니다. 이 유혹에 넘어졌다면 이스라엘의 하나님 나라의 비전은 끝이 나고 요셉 아닌 또 다른 사람이 필요했을 것입니다. 요셉을 섬기는 청지기로서 훈련시켰고, 오직 말씀에 전부를 거는 사람으로 세워 하나님 나라의 비전을 이루시는 하나님의 손길을 봅니다.

 

재건부산교회  대한예수교장로회 담임목사 강정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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