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건부산교회

고전11:23-30 2015/10/25

하요셉 2015.10.25 17:28 9767

 

참된 양식과 참된 음료고린도전서 1123-30(신약277page)

올해는 종교개혁 500주년입니다. 종교개혁은 화체설의 성찬개혁이라고 해도 과언은 아닙니다. 그만큼 종교개혁자들은 성찬을 중요시 여겼습니다. 주님이 떡과 포도주를 나누면서 이것은 너희를 위하는 내 몸과 새언약의 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 성찬을 행하여 주님이 오실 때까지 주의 죽으심을 기념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우리는 이 땅을 살아갈 때에 주님의 십자가 전달자로 사는 존재임을 알아야 합니다.

 

우리가 성찬 때에 사용하는 것은 빵과 포도주입니다. 이것은 상징으로 그 실체가 있다는 의미입니다. 그 실체는 주님의 살과 피입니다. 우리가 성찬 때에 사용하는 빵과 포도주가 로마 가톨릭과 같이 사제(목회자)가 기도하면 그 즉시로 주님의 살과 피로 변하여 우리가 먹는 떡이 주님의 살이 되고, 우리가 마시는 포도주가 주님의 피가 되는 것이 아닙니다. 상징이라는 말은 이 행위를 통해 그것이 상징하는 바 실체인 주님의 살과 피를 영적으로 우리가 먹고 마시게 됩니다. 이것을 우리는 상징설이라고 말합니다.

 

빵과 포도주가 우리의 몸에 필요한 양식과 음료를 대표하듯이, 주님의 살과 피는 우리 영에 반드시 필요한 영적 참된 양식과 참된 음료가 되는 것입니다. 우리 몸이 음식과 물을 마시지 않고는 건강을 유지하고 살아갈 수 없듯이, 우리 영이 건강하고 하나님의 영광을 누리며 즐거워하는 건강함을 가지고 하나님 나라의 풍성함을 누리기 위해 우리 영이 영적 양식을 먹어야 하는 것입니다. 그것이 주님의 살과 피입니다. 6:55내 살은 참된 양식이요 내 피는 참된 음료로다주님이 선포하시는 것입니다.

 

이같이 성찬이 중요하기에 주님은 요6:53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인자의 살을 먹지 아니하고 인자의 피를 마시지 아니하면 너희 속에 생명이 없느니라말씀하시는 것입니다. 그리고 성찬에 참여하여 주님의 살과 피를 먹고 마시는 자는 주님 안에 거하고 주님이 그들 안에 거하는 실제가 일어난다고 말씀하십니다. 이것은 우리의 이성의 힘으로 알고 이해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영원한 신비로 성령 하나님의 역사로 우리에게 일어나는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는 말씀으로 역사되는 실제로 우리 마음이 받아들이는 것입니다.

 

이 성찬은 우리 영의 건강과 그 풍성한 영광의 삶에 절대적으로 중요합니다. 이 성찬을 잘못 가지면 우리의 삶 전체가 건강함을 잃을 수 있음을 경고하는 것입니다. 주의 떡이나 잔을 합당하지 않게 먹고 마시는 것은 주의 몸과 피에 대하여 죄를 짓는 것으로 규정합니다. 주의 몸을 분변하지 못하고 먹고 마시는 자는 자기의 죄를 먹고 마시는 것이라고 엄준하게 경고합니다. 주의 몸을 받을 수 있는 자격으로 만16세 이상, 세례교인으로 제한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성찬을 통해서 우리 영이 주님 안에 한 몸으로 온전히 연합되는 축복을 누립니다. 사막같은 이 세상 속에서 탄식하며 결핍된 목마른 영혼에 주님의 보혈로 생수의 강이 흘러 넘치는 축복이 우리에게 임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주님 오실 때까지 성찬을 행해야 합니다. 이것은 절대적으로 우리 영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것입니다. 교회에서 가장 중징계는 수찬정지입니다. 주님의 살과 피를 먹지 못하는 것은 주님과 상관없는 자가 되기 때문에 교회에서 출교다음으로 중징계는 수찬정지입니다.

 

칼빈은 기독교 강요에서 성찬의 신비에 대해서 강조합니다. 그렇게 논리적인 사람이 성찬에 와서는 신비에 대해 말하고 있습니다. ‘내 입술로는 다 말할 수 없고 내 마음의 생각을 넘어섰으며, 내 마음은 성찬의 놀라움에 의해 정복되었고 압도되었습니다.’, ‘성찬을 통해 우리 영이 주님에게로 들려 올려져 그리스도와 더욱 연합되어지는 놀라운 축복이 성찬이라고 칼빈은 진술합니다.

 

 

재건부산교회  대한예수교장로회 담임목사 강정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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