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건부산교회

누가복음 13:10-21 2015/3/1

하요셉 2015.03.02 07:03 12363

 

겨자씨 한 알 같은 하나님 나라누가복음13:10-21(신약118page)

 

우리는 일기예보를 알고 싶어 합니다. 날씨가 우리 삶에 미치는 영향력이 크기 때문이겠지요. 12:54-55에 보시면, 유대인들도 이런 날씨에 대해 경험을 통해서 구름이 서쪽에서 이는 것을 보면 소나기가 올 것이라고 말합니다. 그리고 남풍이 부는 것을 보면, ‘오늘 날씨가 심히 덥겠구나라고 말합니다. 그런데 주님이 56절에 보시면, “외식하는 자여 너희가 천지의 기상은 분간할 줄 알면서 어찌 이 시대는 분간할 줄 모르느냐고 책망합니다. 왜 주님은 이렇게 말씀하실까요? 주님의 시대는 어떤 시대이기에 이렇게 말씀하실까요? 그리고 예수님 시대를 사는 사람들에게 이것이 왜 중요할까요?

 

두어 사람이 예수님께 찾아와서 묻습니다. 빌라도가 자신의 신을 섬기는 제사에 어떤 갈릴리 사람들을 죽여 그 피를 제물에 섞여 드린 것입니다. 그래서 한편으로는 분노하고, 한편으로는 이런 어처구니 없는 일에 죽은 사람들은 다른 모든 갈릴리 사람보다 죄가 더 많아서 그렇게 되었을 것으로 생각하는 것입니다. 예수님이 한 가지 사건을 더 언급합니다. 예루살렘에 물을 공급하는 실로암 연못의 망대가 무너져 치어 18명이 죽은 대형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율법주의 사회나 공동체가 가지는 특징이 무엇입니까? 부정적이고 비난적인 색체를 가진다는 것입니다. 이 사람들은 예루살렘에 거한 다른 모른 사람보다 죄가 더 많아서 이렇게 억울하게 죽은 것이라고 말합니다.

 

예수님이 두 번에 걸쳐 말씀하십니다. “너희도 만일 회개하지 아니하면 다 이와 같이 망하리라.” 주님이 말하려고 하는 의도가 무엇일까요? 회개라는 것은 180도 돌아선다는 의미입니다. 무엇을 향하여 돌아선다는 의미입니까? 구체적으로 돌아서야 합니다. 회개에 합당한 열매를 맺어야 합니다. 행함 없는 믿음은 거짓입니다. 2:17이와 같이 행함이 없는 믿음은 그 자체가 죽은 것이라.” 1:25자유롭게 하는 온전한 율법을 들여다 보고 있는 자는 듣고 잊어버리는 자가 아니요 실천하는 자니 이 사람은 그 행하는 일에 복을 받으니라.” 예수님이 선포하신 회개에 대한 진실이 무엇입니까? 왜 회개하라고 요구하십니까? 하나님 나라가 가까이 왔기 때문입니다.

 

도무지 거부할래야 거부할 수 없는 방식으로 하나님 나라가 시위됩니다. 그런데 대제사장과 서기관과 바리새인들은 왜 예수님을 메시야로 거부하고 십자가에 처형했을까요? 중요한 사실이 무엇입니까? 그렇게 십일조를 박하와 운향과 모든 채소까지도 바치면서, 일주일에 두 번이나 금식하면서, 큰 사거리 어귀에서 민족과 하나님의 구원을 위해 기도하면서, 도대체 왜 예수님이 하나님 아들로서 이 땅에서 보내신 그리스도임을 보지 못하고 예수님과 더불어 이 땅에 임한 권능의 하나님 나라를 알지 못했을까요?

 

그 이유를 예수님이 18년 동안 귀신 들여 관절을 펴지 못하고 살아가는 한 여인을 안식일에 고치신 사건을 통해 나타내십니다. 회당장과 무리들은 하나님의 놀라운 역사를 주목하는 것이 아니라 율법을 어기고 안식일에 고친 이 일을 문제삼아 분노하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그들의 기득권을 파괴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안식일날 사탄에 매여 고통 받는 아브라함의 딸을 자유케 하고 진정한 쉼을 주는 것이 합당하지 않느냐고 반문합니다.

 

그러면서 하나님 나라는 안식일 준수라는 미명아래 자기 의를 포장하고 자기 성공을 자랑하는 그런 나라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겨자씨 한 알만 밭에 심겨져도 나무가 되어 새가 깃들였듯이, 누룩 하나만 있어도 가루 서말을 전부 부풀게 하듯이, 하나님 나라는 생명력과 그 권능으로 결핍된 세상을 치유하고 하나님의 평강으로 풍성한 나라임을 천명하는 것입니다. 주님의 십자가와 부활로 죄와 사망의 권세를 사로 잡으시고 성령의 역사로 펼쳐지는 하나님 나라를 위해 헌신해야 합니다. 오늘 이 시대의 조국 교회와 성도들도 바로 이런 역동적인 하나님 나라가 시위되고 증거되어야 합니다.

 

 

재건부산교회  대한예수교장로회 담임목사 강정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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