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건부산교회

누가복음18:9-17 2015/3/15

하요셉 2015.03.15 19:37 12724

 

천국에 들어갈 수 있는 자누가복음18:9-17(신약126page)

 

예수님께서 비유로 말씀하십니다. 주님이 자기를 의롭다고 믿고 다른 사람을 멸시하는 사람들에게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자신을 항상 다른 사람보다 의인으로 여기고 소외되고 연약한 자들을 멸시하는 그런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을 말합니다. 하나님의 은혜와 하나님께 받은 축복으로 사람을 세우고 사랑과 겸손으로 다른 사람을 섬기고 세우는 삶을 사는 것이 아니라 늘 멸시하고 비판하는 그런 삶을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을 말합니다.

 

바리새인들은 당대에 가장 경건한 사람들로 인정받던 사람들입니다. 십계명을 준수합니다. 토색, 불의, 간음하는 자들과 같이 아니하다는 대단한 프라이드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입니다. 12절에 보시면 일주일에 두 번씩 어김없이 금식합니다. 또 소득의 십일조를 철저히 드립니다. 그런데, 성전에서 기도하면서 따로 서서 기도하기를 기도의 현장에 있었던 세리를 가리키며 이 세리와도 같지 않음을 감사한다고 했습니다.

 

바리새인들은 율법의 근본정신인 구별된 거룩한 삶을 산다는 자부심으로 살아가는 사람들입니다. 그리고 성전이 자신들의 헌금과 율법 수호로 유지된다는 자긍심을 가지고 사는 사람입니다. 성전에서 가장 떳떳함을 주장할 수 있는 사람이 바로 이들입니다. 바리새인과 달리 한쪽에는 대표적인 죄인으로 취급받던 세리가 성전에서 기도하고 있습니다.

 

세리는 성전 안에서 가장 주눅 들 수밖에 없는 사람입니다. 그들은 성전 유지를 위해 세금을 거두는 사람이 아닙니다. 로마를 위해 돈을 거두는 사람입니다. 팍스 로마나를 위해 헌신하는 사람입니다. 성전 유지자의 입장에서 보면, 세리는 성전을 허는 자들입니다. 그런 그가 성전 안에 들어와 있는 것만으로도 얼마나 주눅 들고 힘들겠습니까? 그는 감히 고개를 들 수 들 수조차 없는 사람입니다.

 

12절에 보시면 바리새인은 당당히 외치고 있습니다. 하나님, 나는 이레에 두 번씩 금식하고 또 소득의 십일조를 드리나이다. 그러나 세리는 13절에 멀리 서서 감히 눈을 들어 하늘을 쳐다보지도 못합니다. 그리고 자신의 양심과 영혼과 마음을 향해 날카롭게 깊이 날아드는 주님의 영광의 거룩 앞에 다만 가슴을 칠 뿐입니다.

 

그리고 드디어 말문을 엽니다. “하나님이여 불쌍히 여기소서 나는 죄인이로소이다여기서 불쌍히 여겨달라는 이 단어(hilasteti)는 신약에서 매우 드물게 사용하는 단어입니다. 어디에서 이 단어가 사용되고 있느냐 하면 롬3:25에서 사용되고 있습니다. “이 예수를 하나님이 그 피로써 믿음으로 말미암는 화목제물로 세우셨으니이 말씀에서 화목제물(hilasterion)이 불쌍히 여기다는 단어와 동일한 단어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세리가 구하는 것은 오직 하나님께서 그의 죄를 덮으심으로 그 진노를 옮기시는 것뿐입니다. 바리새인은 따로 기도했습니다. 이 말씀의 헬라어의 뜻은 우리 성경에는 따로 기도했다고 번역했지만 그 의미는 pros heauton으로 자신을 향하여 기도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바리새인과 대조적으로 세리는 오직 하나님의 처분에 자신을 맡기는 것 외에는 달리 아무 것도 주장할 것이 없는 사람입니다. 바리새인은 스스로의 만족에 도취케 하는 자신의 의를 하나님 앞에 진열합니다. 하지만 세리는 그 통회하는 마음을 하나님께 바치고 있습니다.

 

사람들과 바리새인들은 100% 자신하는 것이 무엇입니까? 적어도 세리는 아니며 세리보다는 아무리 악한 바리새인이 낫지 않겠는가라고 생각합니다. 주님은 이 비유를 통해 사람들의 기대를 뒤엎는 판정을 내리고 있습니다. 14절을 보시면,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이제 저 바리새인이 아니고 이 사람이 의롭다 하심을 받고 그의 집으로 내려갔는니라

사랑하는 여러분은 어떤 사람입니까? 바리새인에게서 세리에게로 그리고 어린아이의 모습으로 주님 앞에 하나님의 전부가 된 사람으로 서 있습니까?

재건부산교회  대한예수교장로회 담임목사 강정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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