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께서 과연 살아나셨다』누가복음24:27-35절(신약140page)

엠마오로 가는 두 제자는 자신들의 기대와는 달리 메시아 왕이던 예수님이 허무하게 십자가에 처형되었습니다. 두 사람은 예루살렘에서 된 이 모든 일을 서로 나누며 걸어가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한 사람이 나타나 그들과 동행하게 되었습니다. 인생은 이렇게 길을 걸으며 누군가를 만납니다. 우리가 만나야 할 분은 우리 위해 죽으시고 부활하신 예수님입니다. 그래야 죽음에 이르는 길에서 벗어나 영원한 생명의 길로 걸어갈 수 있습니다.

예수님은 엠마오로 가는 두 제자의 대화에 끼어들어 길가면서 주고받고 하는 이야기가 무엇이냐고 묻습니다. 그러자 두 사람이 슬픈 빛을 띠고 머물러 서게 됩니다. 글로바라 하는 제자가 이렇게 화난 말투로 말합니다. “당신은 예루살렘에 체류하면서 요즘 거기서 된 일을 혼자만 알지 못하느냐” 예수님은 그들을 향하여 인내하면서 무슨 일이냐고 묻습니다. 그들은 ‘나사렛 예수의 일로 하나님과 모든 백성 앞에서 말과 일에 능한 선지자인데, 우리 대제사장들과 관리들이 사형 판결에 넘겨주어 십자가에 못 박았다’고 대답합니다. 그리고 자신들의 기대와 소망을 말합니다. ‘우리는 이 사람이 이스라엘을 속량할 자라고 바랐노라’

그런데 지금 예수께서 죽은 지 사흘이 지났는데, 우리 중에 어떤 여자들이 우리를 놀라게 했다고 말합니다. 그것은 이 여인들이 새벽에 무덤에 갔고 그의 시체는 없고 그가 다시 살아나셨다고 하는 천사들을 보았다는 것입니다. 우리와 함께 한 두 사람, 베드로와 요한이 무덤에 가서 과연 여자들이 말한 바와 같음을 보았으나 예수는 보지 못하였다고 말합니다. 예수님께서 탄생했을 때도 그러했듯이 왜 사람들은 예수님의 죽음과 부활의 사건이 그들의 인생에 가장 결정적인 사건이 되지 못할까요? 역사상 처음 벌어지는 이 일들에 왜 그들은 확인하지 않고 예루살렘에서 엠마오로 슬픔을 안고 내려가고 있을까요?

예수님은 그들에게 모세와 모든 선지자의 글로 시작하여 모든 성경에 쓴 바 그리스도에 관한 것을 자세히 설명하십니다. 미련하고 선지자들의 말한 모든 것을 마음에 더디 믿는 자들이라고 책망하시면서 말입니다. 예수님의 보혈로 죄와 사망의 죽음에서 구원받았습니다. 예수님의 그 끔직한 십자가는 죄에 대한 지옥의 형벌입니다. 예수님의 보혈을 믿는 자들은 영원한 죽음에서 영생을 얻습니다. 그리고 부활의 주님을 믿음으로 우리 영이 다시 태어납니다. 살아계신 부활의 주님을 만나 믿음으로 구원받고 영생 복락과 하나님 나라의 그 부요함과 풍성함을 누리는 사람들이 되어야 합니다.

엠마오로 가는 글로바와 다른 제자는 예수님을 자기들과 함께 유하기를 청합니다. 함께 숙소에 들어가 음식을 잡수실 때에 떡을 가지사 축사하시는 예수님의 못 박힌 손을 보고 그들의 눈이 밝아집니다. 비로소 그들은 그들과 동행하시고 말씀하시고 떡을 떼신 분이 죽으시고 부활하신 예수 그리스도이심을 깨닫게 됩니다. 저는 여러분에게 이 놀라운 역사가 성령 하나님을 통해 저와 여러분에게 일어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성령의 역사를 통해 말씀을 듣고 공부하고 읽는 시간들에 주님을 만나는 역사가 일어나기를 원합니다. 이것이 인생에 가장 중요한 것입니다.

32절에 보시면 엠마오로 가던 두 제자는 이렇게 고백합니다. “길에서 우리에게 성경을 풀어주실 때에 우리 속에서 마음이 뜨겁지 아니하더냐” 부활의 주님을 만나 눈이 열리고 말씀을 받을 때에 가슴이 뜨거워진 그들은 어떻게 했습니까? 엠마오로 가던 길을 중단합니다. 그 길은 부활의 생명의 길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낙심과 실망의 길이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즉시로 그 길을 돌이켜 생명의 부활의 사명의 길로 올라갑니다. 죽음과 공포가 그들 앞에 놓여있다 할지라도 그 길을 가는 것, 이것이 사명의 길입니다. 예수님의 부활은 우리가 상상하는 이 이상의 천지창조를 넘어서는 대 변혁의 우주적인 사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