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게 일어나야 할 창조역사』창세기 1:1-13절(구약1page)

창세기 1장은 성경 전체의 서론입니다. 서론에서는 책을 기록한 목적과 중심 주제를 말하게 됩니다. 그런 의미에서 창1:1-2:3은 성경의 기록목적인 하나님이 창조한 나라를 말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통치와 하나님의 백성, 그리고 땅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안식에 참여하여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는 목적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창조는 어떤 설득도, 논리도, 변증도 들어있지 않습니다. 이것은 우리가 믿음으로 받아들여야 대 전제입니다. 진화론은 허구입니다. 확률적으로 그 가능성이 제로입니다. 창조의 사건을 믿음으로 받아들일 때, 하나님의 창조역사가 우리의 삶에 일어나기 시작합니다.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하나님 나라가 우리의 삶의 현장에 임하고 그 나라를 경험하며 그 나라의 영원한 생명과 그 풍요를 우리가 누리게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창조의 특징을 보면, 우선 삼위일체 하나님의 창조사역임을 보여줍니다. 성부께서 계획하시고 주관하시며, 로고스이신 성자께서 역사하시고, 성령께서 수면 위로 날으시며 구체적으로 이루시는 사역입니다. 따라서 창조는 삼위일체 하나님의 역사이며 하나님의 성품의 반영입니다. 하나님의 창조는 하나님의 성품이 고스란히 창조의 세계에 펼쳐져 있습니다. 혼돈과 공허 가운데 무질서한 시공간의 무대가 분리를 통한 질서의 아름다움과 그것을 다스리는 생명체와 그 생명체의 충만한 환희를 노래하고 있습니다.

특히 창1:2에서 물이 땅을 온전히 덮여 있고 빛이 전혀 없는 지구를 설명할 때, 혼돈, 공허, 흑암에 깊이 잠긴 땅에 대한 진술 용어는 성경이 구속을 통한 하나님 나라를 나타내는 책임을 분명히 하고 있습니다. 마4:16-17에서도, 요1:1-14에서 어둠과 생명의 빛의 관계로 설명해 내고 있기 때문입니다.

다음 도표는 창1:2-2:3을 요약한 것입니다. 이것은 창조는 하나님 나라를 이 땅에 출현시킨 것임을 분명히 보여주는 것입니다.

사실 이것은 엄청난 사건임을 위의 도표에서 알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창조의 극치인 인간을 통해 만물을 정복하고 다스리는 하나님의 통치의 대리자로 위치시키셨습니다. 그리고 기쁨의 동산인 에덴을 주시고 거기서 안식을 누리며 하나님의 영광에 동참하도록 하신 것입니다.

이 창세기의 독자는 출애굽한 이스라엘의 다음 세대입니다. 이들은 광야에서 태어난 세대입니다. 이들에게는 이중적인 문제점을 안고 있습니다. 애굽의 생활적 습관에 젖어 있었던 부모 세대로부터 물려받은 나일강 중심의 문화와 가나안 땅에 들어가서 직면하게 될 바알 숭배문화입니다.

모세는 이들에게 창조신앙을 통해 전능하신 창조주 하나님을 섬기며 하나님 나라의 제사장 나라로서 존재하도록 말씀하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