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직 성령으로 충만함을 받으라』에베소서 5장15-21절(신약315page)

오늘은 성령강림절입니다. 오순절 성령강림의 사건은 예수님이 성육신한 것처럼 반복될 수 없는 단회적 사건입니다. 따라서 성령세례는 반복될 수 없는 단회적 사건임을 기억해야 합니다. 성령께서 우리 안에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와 부활의 복음을 믿게 하시고 우리 영을 거듭나게 하시고 내주하시는 사건을 우리는 성령세례라고 부릅니다. 이것은 우리에게 한번 밖에 일어나지 않는 단회적 사건이 되는 것입니다.

거듭나 새 영을 가진 우리들에게 주님께서 주시는 명령은 술 취함과 비교하면서 이는 방탕한 것으로 오직 성령으로 충만함을 받으라고 명령하십니다. 이것은 성령 충만에 대한 본질적인 이해를 우리로 가능하게 하는 말씀이 됩니다. 에스겔을 통하여 주시는 새언약을 보시면 새 영을 너희 속에 두고 새 마음을 너희에게 주되 너희 육신에서 굳은 마음을 제거하고 부드러운 마음을 줄 것이며 또 내 영을 너희 속에 두어 너희로 내 율례를 행하게 하리라고 말씀합니다(겔36:26-27).

따라서 성령으로 충만함을 받는다는 것은 우리 속에 내주하시는 성령께서 거듭난 영에 역사하시고 그것을 마음이 깨닫고 육신으로 순종케 하는 역사를 말하는 것입니다. 육체의 소욕은 성령을 거스리고 성령은 죄악 된 육신의 소욕을 거스리는 것입니다(갈5:17). 그리스도 예수의 사람들은 육체와 함께 그 정욕과 탐심을 십자가에 못 박았습니다(갈5:24).

그래서 이제 적극적으로 성령을 따라 행하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갈5:16). 따라서 우리는 육신을 따르지 않고 그 영을 따라 행하므로 율법의 요구를 이루게 하셨습니다. 거듭난 우리가 성령의 온전한 통치를 받아야 하는데 육신에게 져서 육신대로 살면 반드시 죽습니다. 영으로써 육신의 죄악 된 몸의 행실을 죽이면 삽니다. 무릇 하나님의 영으로 인도함을 받는 사람은 곧 하나님의 아들입니다(롬8:12-14). 성령이 우리 영에 역사하시고 우리의 영이 마음에 그것을 깨닫게 하고 우리 육신이 죄의 관성과 습관을 이기고 전적으로 순종하는 상태를 성령 충만함이라고 말하는 것입니다.

성령 충만한 교회는 어떤 모습으로 나타납니까? 첫째로 엡5:19에 보시면 시와 찬송과 신령한 노래들로 서로 화답합니다. 찬양과 경배에 있어서 서로 코이노니아 속에서 찬양하는 것입니다. 막힌 담들이 무너지고 마음과 마음이 서로 통하여 기쁨을 찬양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마음 깊은 곳으로부터 구원의 감격과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사랑과 하늘의 하나님의 임재의 영광 가운데 압도되어 말할 수 없는 영광스러운 즐거움을 기뻐하는 가운데 찬양이 흘러나오는 것입니다.

성령 충만한 교회는 두 번째로 감사합니다. 성령 충만한 교회와 성도는 20절에 보시면 범사에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항상 아버지 하나님께 감사한다고 말씀합니다. 하나님의 백성들은 세상이 부를 수 없는 새노래를 부릅니다. 더 나아가 범사에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항상 아버지 하나님께 감사합니다. 이것이 의인된 그리스도인들이 창조주 하나님을 아버지로 모신 자들의 진정한 모습이며 강력한 힘입니다.

성령 충만한 교회는 세 번째로 그리스도를 경외함으로 피차 복종합니다. 성령 하나님은 예수 그리스도를 증거하고 예수 그리스도의 영광을 나타내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을 높이고, 예수 그리스도의 진리를 밝혀 줍니다. 온 만물의 통치자가 되신 주님의 권세를 드러내며 그 권위에 전적으로 순복하도록 하십니다. 성령 충만한 성도와 교회는 교회의 머리되신 주님 앞에 전적으로 무릎 꿇습니다. 그리고 자신의 은사를 가지고 섬김으로 스스로 지체들의 종이 되는 것입니다. 그리스도의 그 놀라운 사랑으로 피차 복종하는 가장 강력한 공동체가 되는 것입니다.

재건부산교회가 이 성령의 충만함과 은사적 기름부으심이 넘치는 성령의 공동체이길 원합니다. 생명의 영이신 성령 하나님으로 충만한 교회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