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건부산교회

창24:1-9 2015/6/7

하요셉 2015.06.13 13:51 13431

삶의 기준과 과정창세기 241-9(구약29page)

 

우리는 삶에서 중요한 선택의 기로에 섭니다. 인생에 있어서 많은 기회가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선택은 참으로 중요합니다. ‘좋은 것은 가장 좋은 것의 적이다는 말이 있습니다. 한번 선택하면 다른 선택할 수 있는 기회를 놓치기 때문에, 선택의 중요성을 강조한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선택에 있어서 기준이 중요합니다.

 

아브라함은 인생을 살아오면서 많은 선택의 과정을 거쳤습니다. 그런데 아브라함은 삶의 선택을 하나님의 말씀에 그 기준점을 두었습니다. 그것이 오늘 아브라함의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이삭의 아내를 선택하는 과정에서 잘 나타나고 있습니다.

아브라함은 자기 집의 모든 소유를 맡아 관리하는 종을 부릅니다. 그리고 그 종에게 인생에서 가장 중요하고 부담스러운 이삭의 아내를 구해오는 사명을 맡깁니다. 아브라함의 모든 소유를 맡아 관리하는 이 종이 얼마나 바쁘겠습니까? 얼마나 할 일이 많겠습니까? 이 일을 다른 사람에게 맡겨도 될 것 같은데 이 신실한 종에게 맡깁니다.

 

아브라함은 종에게 허벅지 아래에 손을 넣어 맹세하게 하는 것은 적어도 두 가지 이상의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자녀에 대한 하나님의 철저한 역사로 하나님의 자녀와 그 삶에 대한 하나님의 역사에 맡기는 것입니다. 믿음의 자녀의 결혼을 통해 일어날 후손에 대한 신뢰는 하나님의 손에 달려 있음을 고백하는 신앙입니다. 태어나고 결혼하고 자녀를 낳고 삶을 영위하는 전부가 다 하나님에게 달려 있음을 고백하게 합니다.

 

아브라함이 그 종에게 제시한 기준은 두 가지입니다. 3절 하반절에 보시면, 이 지방 가나안 족속의 딸 중에서 내 아들을 위하여 아내를 택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4절에 보면, 내 고향 내 족속에게로 가서 내 아들 이삭을 위하여 아내를 택하라는 것입니다. 그 이유는 무엇입니까? 그것은 가나안 여자들이 바알과 아세라 숭배와 관련해서 음란했기 때문입니다.

아브라함이 선명하게 제시한 이삭의 아내의 두 번째 자격이 무엇입니까? 5,6절을 보시면, 한 번도 보지 못했지만 말씀을 듣고 떠날 수 있는 여자여야 한다는 것입니다. 하나님 나라의 상속은 모두 약속의 말씀으로 되어 있습니다. 그러므로 믿음이 없는 사람은 하나님 나라에서 아무 것도 얻지 못합니다. 약속의 말씀으로 하나님 나라를 내다보고 그 약속 위에 자신의 전부를 걸고 약속된 미래를 이루어진 현재로 믿고 행동하는 이 믿음의 삶이 있어야 합니다.

 

그리스도의 신부된 교회를 향한 요구가 무엇입니까? 이 세상이나 세상에 있는 것들을 사랑하지 않는 사람입니다. 영적으로 음란하면 안 됩니다. 그리스도가 전부인 순결한 신부이어야 합니다. 그리스도를 본 적이 없지만 그 분의 말씀 안에서 약속을 전적으로 믿고 그 위에 삶의 전부를 거는 사람입니다.

 

저는 교회가 가진 신비를 다 알지 못합니다. 지금 교회에 대한 글 중에 기억 상실증에 걸린 신데렐라는 책이 있습니다. 자신이 누구인지, 자기를 찾은 왕자님이 누구인지, 유리구두의 추억도 잊어버린 것입니다. 교회가 그리스도의 신부로서 가진 자신의 영광을 잃어버렸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리스도와 연합되어 주시는 하늘의 그 축복의 영광이 무엇인지를 상실했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결코 이 세상이 주는 혜택에 안주하고, 세상이 주는 것에 취하면 안 됩니다. 그것은 주님이 신부된 교회된 우리에게 주시는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영광스러운 하나님의 나라의 부요를 말씀으로 바라보고 믿어야 합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언약이라는 분명한 기준을 가지고 선택해야 합니다. 아브라함은 이 믿음의 기준으로 어렵지만 분명하고 선명한 선택을 하여 하나님의 역사를 이루었습니다.

 

재건부산교회  대한예수교장로회 담임목사 강정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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