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건부산교회

 

주를 높이는 삶누가복음37-13(신약91page)

한국사회에서 2등이나 2인자의 의미를 둘 수 없는 사회입니다. 이것은 우리 사회를 더욱 치열한 경쟁구조로 만들고 있습니다. 1등만 행복하고 나머지는 다 불행한 사회를 만든다면 이것보다 더 불행한 세상이 어디 있습니까? 세례 요한은 주의 오시는 길을 예비하고 준비시켜 그리스도가 오시는 길을 평탄케 하는 종으로의 삶을 행복으로 여겼던 사람입니다. 이것이 우리 인생의 진정한 의미이고 행복임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말씀에 굶주리고 사랑이 메마른 세상에서 상처받은 이들에게 혜성같이 등장하여 엘리야의 심령으로 사자후를 토해 내는 요한의 선포는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였습니다. 그런데 마3:1에 보면, 유대광야에서 전파하여 말하되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이 왔느니라고 선포합니다. 그 시대를 울리는 메시지를 가슴에 담고 외쳤습니다. 3:2에 보면, 세례요한은 낙타털옷을 입고 허리에 가죽 띠를 띠고 음식을 메뚜기와 석청, 야생 꿀이었습니다. 하나님의 천국의 메시지를 가슴에 감격으로 담고 있는 사람들의 삶은 단순해야 합니다. 세속화되지 않는 단순함을 가져야 합니다.

 

3:7에 보면 요한이 세례를 받으려 나아오는 무리들에게 어떤 설교를 합니까? “독사의 자식들아 누가 너희에게 일어 장차 올 진노를 피하라 하더냐고 고함칩니다. 독사의 새끼는 배속에 알을 부화하여 부화된 독사 새끼들이 그 어미의 살을 갉아 먹고 그 어미를 죽이고 나와 성장하는 특성을 가졌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세례 요한도 그렇고 주님도 이들을 향해 독사의 새끼들이라고 말하며 하나님께 돌아가야 할 영광을 자신이 가로채는 자들이라고 말하며 회칠한 무덤이라고 책망합니다. 율법이 말하는 내용인 의와 인과 신, 공의와 사랑의 긍휼과 믿음을 버린 것입니다.

 

좋은 나무에서 좋은 열매가 맺힙니다. 열매가 없다는 것은 좋은 나무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이미 도끼가 나무뿌리에 놓여 있습니다. 좋은 열매 맺지 않는 나무마다 찍어 불에 던지기 위해서입니다. 그러면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합니까? 무리들이 묻습니다. 세례요한의 답을 보십시오. 11절에 옷 두벌 있는 자는 옷 없는 자에게 나눠 줄 것이요 먹을 것이 있는 자도 그렇게 할 것이니라 바리새인과 서기관과 사두개인들이 입술로는 신앙을 외치고 남은 판단하는 자리에 서서 남의 허물이냐 말하며 한담하고 있는데 정작 자신은 믿음의 실천을 하나도 하지 않고 있다는 것입니다.

 

세리들이 요한에게 와서 묻습니다. 선생이여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할까요? 부과된 것 외에 거두지 말라. 군인들이 와서 묻습니다.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합니까? 로마 통치하에 있기 때문에 장교들은 거의 로마 시민권자이고 군대 조직을 통해 강탈과 고발과 착취가 군인의 대명사입니다. 그것을 하지 말라고 합니다. 세리는 공식적으로 부과된 세금의 4배를 걷는 것이 그 당시 관행입니다. 군인들은 말할 필요가 없습니다. 급료로만 어찌 삽니까?

 

15절에 보시면 사람들이 하늘의 음성을 듣고 주님의 오심을 예비시키는 선지자 요한을 오실 그 이가 아닌가 기대하기 시작합니다. 사명을 잃은 사람들은 은근히 자신을 과시합니다. 세례자 요한은 단호합니다. 나는 오실 그이가 아니라 오실 그 이를 예비하여 준비하라고 보내진 광야의 외치는 자의 소리에 불과하다고 말합니다.

 

세례 요한은 영원한 2인자입니다. 특급칭찬을 누리는 2인자입니다. 여자가 난 자 중에 이보다 큰 자가 일어남이 없도다고 말합니다. 왜 그렇습니까? 주님의 신발 끈을 풀기도 감당치 못한 자로 사명을 다했기 때문입니다. 우리 사회와 민족 속에 주를 높이고 나보다 다른 사람을 낫게 여기는 진정한 그리스도인들이 필요합니다. 신발끈 풀기도 감당치 못하겠노라고 하는 종의 도를 가지고 섬김으로 행복해 지는 성도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재건부산교회  대한예수교장로회 담임목사 강정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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