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건부산교회

 

하늘의 영원한 집고린도후서 51-10(신약290page)

추석이 시작되었습니다. 들녘에는 황금물결이 바람에 흩어지고 나무마다 영글어진 탐스런 과일들로 풍성해 진 가을입니다. 올해 추석은 어느 해 보다 빨리 다가와 이미 가을의 중심에 들어서고 있습니다.

 

추석의 풍습도도 많이 변화되어져 가고 있습니다. 황금연휴를 맞아 해외여행도 좋지만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기억해야 하는 것은 소중한 관계의 중요성을 깊이 자각해야 합니다. 고생이 되더라도 부모 형제들을 살아있는 동안에 소중이 여겨 효도하고 형제 우애하며 친밀함을 구축하며 복음 중심의 삶의 격려하며 함께 하늘 소망을 두고 이 나그네 길을 걷도록 격려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요즈음은 고속도로가 사방으로 뚫려 있지만 고향을 찾는 길은 여전히 힘들고 오랜 시간이 걸립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고향을 찾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우리의 마음의 고향, 정서적으로 형성된 어머니는 늘 그리움의 단어입니다. 그것은 이 세상에서 가장 나를 아끼고 사랑하며 희생적 사랑을 해 주셨기 때문입니다.

 

이보다 더 놀라운 사랑이 있습니다. 영원한 하나님의 사랑입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 죄를 위하여 지옥의 심판의 형벌인 십자가의 고난을 받으시고 생명을 대가로 지불하시고 우리를 구원하셨습니다. 그리고 죄의 세력과 그 권세에서 자유케 되고 의의 생명의 법으로 살도록 하기 위해 우리와 함께 십자가에 죽으셨습니다. 그리고 다시 부활하셔서 우리의 영원한 생명이 되셨습니다. 성령을 통해 하늘의 영광스러운 기업의 광채를 입게 하셨습니다. 그리고 이 땅에 구속받지 못한 몸, 썩어짐의 종노릇하는 몸을 가지고 비록 탄식과 고난의 삶을 살도록 하지만 영원한 영광의 몸을 입게 하시겠다고 약속하십니다.

 

사도 바울은 우리의 몸을 땅에 있는 장막 집으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이 장막 집은 무너질 날이 있다는 것입니다. 고후4:16에 보시면, 우리의 겉 사람, 이 육신은 낡아집니다. 쇠약하고 병들고 신음과 고통과 탄식 속에서 살아갑니다. 결국 이 장막 집은 무너집니다. 그런데 우리가 알아야 할 것은 이 장막집이 무너지면 하나님께서 지으신 집 곧 손으로 지은 것이 아니요 하늘에 있는 영원한 집이 우리에게 있는 줄 아느니라고 말씀합니다. 이 소망으로 살라는 것입니다. 믿음으로 당연히 이루어 질 줄로 믿고 확신가운데 인내하면서 살아가는 것이 우리의 믿음의 삶의 방식입니다.

 

4절의 말씀을 보시면, 이 장막에 있는 우리가 짐진 것 같이 탄식하는 것은 벗고자 함이 아니요 덧입고자 함이니 죽을 것이 생명에게 삼킨 바 되게 하려 함이라고 말씀합니다. 세상에서 가장 위대한 진술은 무엇입니까? 이 세상은 죽음의 힘보다 더 위대한 힘은 없습니다. 무슨 생명체는 죽음이 지배하고 삼켰습니다. 우리 안에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일어난 가장 놀랍고 위대한 역사는 무엇입니까? 하나님의 영원한 생명이 죽음의 지배를 삼키는 역사, 죽을 것이 생명에 삼킨 바 되는 역사가 일어나는 것입니다.

성령 하나님께서 주님의 십자가와 부활을 믿는 그리스도인들에게 생명이 죽음을 삼키는 이 위대한 역사가 우리 영혼 안에 실행되어 시작되었습니다. 그것을 우리는 덧입고 있습니다. 그것을 통해 아직 우리 몸이 부활의 몸을 입고 있지 않고 썩어짐의 종노릇하는 데에 매여 있지만 그 고난을 이기는 생명이 우리 안에 역사하고 있습니다. 이것을 위해 하나님은 우리들에게 보증으로 성령을 우리 마음에 보내주신 것입니다. 8장을 보시면 영원하신 하나님이신 성령께서 우리의 신음과 탄식에 동참하셔서 말할 수 없는 탄식으로 우리를 위해 간구하십니다. 그래서 보증이신 성령의 간구를 통해 우리는 그 영원한 생명이 우리 안에 들어와 사망을 삼키는 이 역사를 계속할 것입니다.

재건부산교회  대한예수교장로회 담임목사 강정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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