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가서 사랑하고』호세아 3장 1-5절(구약1259page)

선지자 호세아는 고멜과 결혼하여 세 자녀를 낳고 살며 그녀를 사랑했습니다. 하지만 고멜의 음란함은 달라지지 않았습니다. 정부를 따라 호세아와 자녀까지 버리고 가출해 버린 고멜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호세아에게 가서 타인의 사랑을 받아 음녀가 된 그 여자를 사랑하라고 말씀하십니다.

하나님의 이 말씀을 받은 호세아는 2절에 보면 은 열다섯 개와 보리 한 호멜 반으로 고멜를 다시 데려오기 위해 값을 지불합니다. 이 비용은 총 30세겔에 해당하는 것으로 종 한 사람의 몸값에 해당된다는 것을 말해 줍니다. 고멜은 정부를 따라 나섰지만 결국 종이 돼 버린 신세임을 말해 줍니다.

고멜의 모습은 여로보암 2세 때에 외적으로는 가장 부강한 나라, 잘 사는 나라이지만 우상숭배로 얼룩진 이스라엘의 모습이라는 것입니다. 호4:6에 보면 왜 이런 상황에 있는가? 그 원인을 하나님을 아는 지식이 없기 때문이라고 진단합니다. 온 인격적으로 하나님을 경험하고 생활 속에서 말씀 순종으로 교제하며 깊이 사랑할 뿐만 아니라 그분에게 사랑받고 있음을 느끼며 기뻐하는 앎이 없다는 것입니다.

호4:1에 보시면, 하나님께서 이스라엘과 논쟁하신다고 말씀합니다. 저도 하나님 아버지의 심정으로 여러분과 논쟁하고 싶습니다. 하나님의 백성들에게 가장 중요한 3가지가 없다는 것입니다. 진실이 없고 인애도 없고 하나님을 아는 지식이 없다고 말씀합니다. 하나님의 자녀된 성도들에게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입니까? 진실입니다. 신약에서 헬라어로 아멘이라고 말합니다. 교회에서 아멘을 외치지만 진정한 아멘의 신앙이 없습니다.

인애는 무엇을 말합니까? 히브리어로 헷세드라고 하는데, 언약적 친밀한 사랑을 말합니다. 하나님께서 아들을 죽이시기까지 언약을 지키시고 우리를 사랑하시고 우리의 연약함을 아시기에 성령 하나님을 우리에게 보내주신 끝까지의 사랑, 아가페의 사랑이란 눈을 씻고 보아도 볼 수가 없다는 것입니다. 자신의 계산에 따라 사랑하는 방식을 취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모른다는 것입니다. 결정적인 중요한 부분입니다. 하나님을 알지 못하면 하나님을 경외할 수가 없습니다. 하나님을 경외하지 않으면 참으로 하나님을 예배할 수가 없습니다.

하나님을 알지 못하면 그 분의 말씀을 사모하고 갈망하고 그 말씀에 순종하지 않습니다.

호4:6에 보면 “네가 네 하나님의 율법을 잊었으니 나도 네 자녀들을 잊어버리리라”고 말씀합니다. 그러면 어떤 현상이 일어납니까? 번성할수록 하나님께 범죄합니다. 그들이 자랑스러워했던 영화가 변하여 욕이 되는 결과를 가져옵니다.

호3:1에 보시면, 이스라엘 자손이 다른 신을 섬기고 건포도 과자를 즐긴다고 말합니다.

이스라엘 당시 최고의 과자는 건포도로 만든 과자입니다. 자신의 육신의 즐거움을 위해서라면 최고의 음식을 먹는 것이라면 비용을 아까워하지 않습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먹어도 만족이 없습니다. 하나님과 동시에 돈을 주인으로 섬기는 두 마음의 소유자들은 결코 무엇이든지 주께 얻기를 생각하지 말라고 약1:7-8에서 말씀합니다.

사람 속에는 영원을 사모하는 마음을 하나님께서 심어 놓으셨습니다. 이 마음이 충족되지 않으면 사람은 참 만족이 없습니다. 이 만족이 없으면 사람들은 다른 것으로 채우고자 허덕입니다. 이 진리를 안다면 다른 것으로 만족하려고 해서는 안됩니다. 하나님의 언약적 사랑에 헌신하고 우리의 허물을 주님의 십자가로 용서하시고 그 생명의 대가인 보혈로 우리 죄를 씻으시고 끝까지 사랑하시는 하나님이심을 호세아 선지자를 통해 보여주십니다. 이 사랑, 인애의 삶을 실천하는 성도들 되시기를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