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건부산교회

주님의 살과 피고린도전서 1123-25(신약277page)

 

   오늘은 종교개혁 제499주년의 해입니다. 오늘 종교개혁주일을 맞이하여 우리 교회는 성찬주일을 지킵니다. 오늘 성찬을 통해 우리 교회에 속한 모든 성도들이 주님의 살과 피를 먹고 마심으로 영혼의 참된 양식과 음료가 되어 강건해 지고 예수 그리스도와 더욱 한  몸 되는 연합이 이루어지길 소원합니다.

   

   성찬은 주님이 잡히시기 전 날에 제자들과 함께 성찬을 간절히 원하셨습니다. 빵과 포도주를 주시며 이것은 너희를 위하는 주님의 살과 언약의 피라고 말씀하시며 받아 먹으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리고 사도 바울의 고린도전서의 말씀을 따라 빵과 포도주는 주님의 살과 피가 아니라 상징으로 보고 기념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우리는 로마 가톨릭과 같이 사제가 기도하는 순간 빵과 포도주가 주님의 살과 피로 변한다는 화체설을 믿지 않습니다. 우리가 빵과 포도주를 통해 영적으로 주님의 살과 피를 먹고 마시는 것입니다. 빵과 포도주는 도구이며 통로입니다.

 

  주님은 성찬이 왜 중요한가에 대하여 주님의 살과 피를 먹고 마시지 않으면 나와 상관이 없다고 말씀하십니다. 주님의 성찬에 동참하지 않으면 그 속에 생명이 없다고 말씀하십니다. 주님의 살과 피를 먹고 마심으로 이것이 우리 영의 참된 양식이 되고 참된 음료가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 영혼의 영적 건강을 위해서 필수적입니다. 이 영적 양식은 우리로 하여금 주님과 더욱 연합하게 하고 주님에게로 우리 영혼이 날아오르는 놀라운 영적 신비가 일어난다고 말씀하십니다.

 

  우리 안에 주님의 살과 피가 존재하고 주님이 우리 안에 거하시며 우리가 온전히 주님과 연합되어 주님이 우리로 말미암아 살고 말씀하시고 역사하시고 통치하시는 거룩한 성령의 전인 성전이 되는 놀라운 축복이 우리에게 일어나는 것입니다. 주님의 보혈의 능력, 십자가의 능력이 우리에게 주어지는 이유는 오직 주님만 내 안에 사시기 위함입니다.

 

  칼빈은 성찬에 대하여 ‘내 입술은 다 말할 수 없고 내 마음의 생각도 넘어섰으며 내 마음은 성만찬의 놀라움에 의해 압도되었습니다. 이 놀라운 신비 앞에서 이것을 대신할 만한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그 신비는 내 마음이 다 인지할 수 없고, 내 혀가 그것을 다 표현할 수가 없습니다’라고 진술합니다. 성찬을 거듭하면서 모든 성도들이 칼빈의 이러한 감격적인 은혜에 휩싸이길 기도합니다.  

 

  오늘 우리들의 삶에 있어서 최대의 문제는 요15:7의 말씀대로 “너희가 내 안에 거하고 내 말이 너희 안에 거하면 무엇이든지 원하는 대로 구하라 그리하면 이루리라”는 말씀이 실현되는가 하는 것입니다. 주님이 우리 안에 계시고 우리가 주님과 온전히 연합된 삶을 누리는 것이 오늘 조국교회를 새롭게 부흥시켜 민족을 살리는 길입니다. 주님의 말씀을 즐겨워하며 주야로 묵상하고 그 가운데 기록한 대로 지켜 행함으로 우리의 계획과 원함이 주님의 원하심과 뜻하심과 역사하심이 되는 이 놀라운 일이 오늘 우리의 삶에 펼쳐져야 합니다. 그런데 오늘 그리스도인들의 삶에 이 영적 보배가 사라진 것입니다.

 

  주님은 하늘로서 내려온 살아있는 떡입니다. 사람이 이 떡을 먹으면 영생하리라고 약속하셨습니다. 주님은 자신을 향하여 “내가 곧 생명의 떡이니라” 말씀하셨습니다. 사랑하는 우리 교회 성도님들이 이 성찬의 본질을 깊이 알고 성찬의 이 놀라운 은혜의 충격에 깊이 젖어들며 주님과 더불어 한 몸으로 연합하고 영적 양식을 먹어 하늘의 영생과 강건함의 축복을 입고 주님의 성전으로 주님이 역사하시는 통로가 되시기 축복합니다. 이 놀라운 은혜로 사는 성찬공동체로서 십자가 전달자의 사명을 다하시기를 간절히 축원합니다.

재건부산교회  대한예수교장로회 담임목사 강정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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