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령을 따라 행하라』 갈라디아서 5 장 16-26절(신약308page)

사도 바울은 갈라디아서를 통해 복음의 핵심을 전하고 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와 부활을 통해 옛사람의 문제를 해결했습니다. 죄가 탐심을 통해 육신을 지배하고 죽음의 증상인 결핍을 채우기 위해 사는 인생의 실상을 복음으로 드러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죽음은 사탄이 죄로 인간을 지배하는 그 연결고리를 끊어낸 것입니다. 죄에 대하여 죽은 것입니다. 그래서 죄의 지배는 오직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죽음으로만 가능한 것임을 천명한 것입니다.

주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통해 두 가지 놀라운 일이 우리에게 이루어졌습니다. 주님께서 십자가에서 흘리신 보혈로 죄의 영원한 형벌에서 우리는 구원받았습니다. 죄의 대가를 주님의 생명으로 치룬 것입니다.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와 십자가에 함께 못 박혀 죽음으로서 죄의 지배에서 영원히 해방되었습니다. 그래서 사도 바울이 말한 대로 세상이 우리에 대해 어떤 권리 청원을 할 수 없는 존재가 된 것입니다. 우리는 죄의 현실적 지배에서 자유케 된 사람들입니다. 주님의 십자가로 이 두 가지가 완전히 해결된 것입니다.

우리는 그리스도의 부활에 참여하여 거듭났습니다. 부활의 새 영을 부여받게 된 것입니다. 그리고 죄가 탐심을 통해 지배하던 그 마음을 새롭게 하셔서 성령께서 우리의 거듭난 영에 말씀하시는 바를 깨닫고 반응하는 새 마음을 주신 것입니다. 그래서 성령께서 말씀으로 거듭난 영에게 역사하시고 그것을 마음이 감화 감동하심의 역사를 깨닫고 순종하도록 하는 새로운 피조물이 된 것입니다. 이제 우리는 이 놀라운 새로운 삶의 길을 걸을 수 있는 사람이 된 것입니다. 우리는 하나님 자녀입니다. 따라서 하나님께서 주신 선물을 온전히 누리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하나님의 자녀로 삼으시고 하나님 나라를 유업으로 주셨습니다. 하나님 나라는 생명과 풍성함을 대표하는 나라입니다. 하나님은 예수님을 통해서 구원받고 우리를 성전으로 삼으시고 주 예수 그리스도와 신부처럼 연합하여 살도록 하셨습니다. 이 모든 것이 가능하도록 성령 하나님을 우리 마음 가운데 내주하게 하셔서 실제적으로 이루어지게 하신 것입니다. 성령 하나님은 우리 안에서 말씀으로 역사하십니다. 그 말씀으로 우리를 인도하십니다. 그리고 하나님 나라의 실제를 보게 하시고 누리게 하십니다. 그리고 성령의 열매를 맺게 하셔서 우리가 주님의 성품을 드러내도록 하십니다. 그 열매로 천국의 빛과 맛을 내어 그리스도의 향기가 되게 하시는 것입니다.

그렇지만 우리는 불완전합니다. 우리의 몸은 구속받지 못했습니다. 영화롭게 되지 못했습니다. 여전히 썩어짐의 종노릇하며 고난과 악에 노출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탄식하며 몸의 구속을 기다리는 소망의 삶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이 삶에 가장 중요한 것으로 사도 바울은 우리에게 우리 스스로 이 문제를 극복하고 어떤 수준에 도달하여 승리하겠다고 하지마라고 명령합니다. 성령을 따라 행하라고 말씀합니다. ‘성령의 소욕과 육신의 소욕이 충돌한다. 그래서 성령을 따라 행하면 육신의 소욕은 문제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우리의 희망은 성령을 따라 행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어떤 사람입니까? 성령 하나님으로 사는 사람들입니다. 이것이 그리스도인이라 부르는 사람들의 특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