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희 구원을 이루라』빌립보서 3:12-18절(신약319page)

지구 온난화로 계속 기온은 상승하고 있는 듯합니다. 기온이 5월달부터 벌써 28, 30도를 넘어서고 있지만 벌써 우리는 이 기온의 상승에 적응한 듯합니다. 우리 삶에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요? 그것은 구원입니다. 그리고 가장 혼란스러운 부분도 구원입니다. 주님은 요10:28-29에 “내가 그들에게 영생을 주노니 영원히 멸망하지 아니할 것이요 또 그들을 내 손에서 빼앗을 자가 없느니라 그들을 주신 내 아버지는 만물보다 크시먀 아무도 아버지 손에서 빼앗을 수 없느니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오늘 본문에서는 구원을 이루어가라고 말씀합니다.

우리는 구원을 어떻게 이해해야 할까요? 사도 바울의 서신에 국한시켜 구원을 살펴보아도 마찬가지입니다. 롬8:1-2에 보면, “그러므로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자에게는 결코 정죄함이 없다”고 선포합니다. 그 이유는 “생명의 성령의 법, 능력이 죄와 사망의 법에서 너를 해방하였음이라”고 밝히고 있습니다. 그리고 엡2:6에 보면, 우리는 이미 “주님과 함께 하나님 보좌 우편에 앉힌 바 된 영광의 자녀”임을 사도 바울은 강조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사랑하는 빌립보 교회를 향하여 내가 있든 없든 상관없이 하나님 앞에서 “항상 복종하여 두렵고 떨림으로 너희 구원을 이루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사도 바울이 예수 그리스도의 심장으로 사모하고 사랑하는 빌립보교회 성도들을 향하여 이렇게 말씀하시는 이유가 어디에 있을까요? 구원이란 무엇일까요? 구원이란 우리 영혼이 거듭나서 영화로운 몸을 입을 때까지 이 땅에 사는 기간의 삶을 성화의 삶이라고 부릅니다. 우리가 이 성화의 과정을 잘 이해해야 합니다. 그래야 사도 바울이 두럽고 떨림으로 너희 구원을 이루는 말씀이 이해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 영혼은 구원받았지만 우리 몸은 아직 속량 받지 못했기 때문에 우리는 몸의 부활을 기다리고 소망하는 삶을 살아가고 있는 것입니다.

이 성화의 삶에 사도 바울은 거듭난 영이 성령의 인도하심을 따라 순종해야 함을 강조합니다. 그리고 우리 속사람 안에 있는 영적 실재를 알아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영의 소요고가 육신의 소욕이 있어서 성령이 거듭난 영에게 말씀으로 요청하시는 바에 복종시켜야 한다고 말씀합니다. 이것이 십자가의 원리입니다. 그래서 사도 바울은 이 삶에 대하여 두렵고 떨림으로 이미 우리에게 확보되어진 구원을 누리고 그것을 알아가도록 요청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 삶에 순종의 산 제사를 드리는 일이 우리 성화의 삶에 결정적으로 중요하다는 사실을 말씀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 복종을 통한 구원을 이루는 삶에 우리가 반드시 알아야 할 실체가 있다고 말씀합니다. 그것은 구원받은 우리를 이제 그 엄청난 대가를 지불하고 하나님의 영광의 자녀로 삼아주었으니 이제 너희가 이 세상 속에서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여 너희 스스로 구원을 이루어가라고 말씀하시는 것이 아닙니다. 왜 항상 복종하여 두렵고 떨림으로 너희 구원을 이루라고 말씀하십니까? 복종의 중요성을 확연히 들여다 볼 수 있습니다. 그것은 하나님이 우리 안에서 행하시고 계시기 때문입니다. 복종을 통해 그것이 나타난다는 것입니다. 우리 안에서 행하시는 분이 우리로 행하게 하십니다. 이것이 성화의 가장 중요한 측면입니다.

하나님은 우리 안에서 자신의 기쁘신 뜻을 이루어 가시는 분이십니다. 그렇게 되면 우리 안에는 소원이 생길 수밖에 없습니다. 하나님은 강제적으로 그것을 하게 하시는 분이 아니십니다. 하나님의 뜻을 향한 소원이 생기게 하셔서 그것을 이루시는 방식으로 일하시는 분이십니다. 이 일은 우리 자신에게만 일어나는 일이 아니라 모든 하나님의 자녀 속에 일어나는 현상입니다. 그래서 원망과 시비가 없이 하라고 부탁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세상 속에서 빛들로 나타나는 축복이 넘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