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건부산교회

출28:15-38 2016/10/16

하요셉 2016.10.16 17:37 9518

 

하나님의 가슴에 새겨진 보석출애굽기2815-38(124page)

 

성막을 섬기는 대제사장의 의복은 특별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아론과 그의 자손들을 선택하셔서 거룩한 제사장의 옷을 입히십니다. 대제사장은 안쪽부터 반포속옷, 겉옷 그리고 금실과 청색 자색 홍색, 흰 베실을 넣어 지은 에봇을 입고 머리에여호와께 성결이라고 새겨진 금관을 쓰고 하나님 앞에 서게 됩니다. 그리고 양쪽 어깨에는 이스라엘 열두 자손의 이름을 여섯 개씩 나누어 호마노 보석에 새겨 하나님 앞에 서게 됩니다.

 

예수님은 멜기세댁의 반차를 따르는 영원한 대제사장으로 하나님 앞에 우리의 중보자로 섬기는 분이십니다. 뿐만 아니라 구속받은 하나님의 자녀된 우리가 왕같은 제사장으로 하나님의 임재 앞에 서 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우리에게 대제사장의 의복은 특별한 의미를 가지는 것입니다. 제사장의 의복에서 가장 의미있는 것은 무엇이겠습니까? 대제사장의 가슴에 다는 판결흉패입니다. 이것은 매우 특별한 복장이 아닐 수 없습니다. 가슴에 단다는 것은 가장 중요한 것, 소중한 것을 나타냅니다.

 

금실, 청색, 홍색, 자색, 가늘게 꼰 베실로 가로 세로 한 뼘 크기로 만들고, 여기에 이스라엘 12지파를 상징하는 1종류의 각기 다른 보석을 세 개씩 네줄로 물러 놓습니다. 각기 다른 보석마다 열두 지파의 이름이 새겨져 있습니다. 좌우 모퉁이에는 금사슬이 연결되어 에봇 양쪽 어깨 받이에 연결되어 고정시키는 것입니다. 이것은 성소에 임재하시는 하나님 앞에 나아갈 때에는 항상 붙여야 했습니다. 하나님은 이 판결흉패를 보시고 영원히 기억하실 것이라고 약속하십니다.

 

왜 그럴까요? 그것은 판결흉패는 하나님 가슴에 새겨진 이스라엘을 반영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열두 지파의 이름을 가슴에 새기시고 하나님의 의롭고 존귀한 소유로 삼으신 것입니다. 송명희 뇌성마비 자매가 찬양한 대로 우리의 가슴에 새겨진 아름다운 보석이신 주님, 예수 그 이름, 말할 수 없다고 찬양하는 감격이 우리에게 있어야 합니다. 하나님은 이사야 선지자를 통해, 하나님의 눈에 보배롭고 존귀하게 여기고 사랑하였다고 말씀합니다. 특별히 그 이름들이 보석에 글씨로 쓰여진 것이 아니라 도장같이 파서 새기도록 되어 있습니다.

 

하나님의 가슴에 새겨진 이름들, 예수 그리스도의 생명의 댓가인 피로 구속함을 입어 하나님의 성령으로 인치시고 하나님의 자녀로 삼으신 우리들의 이름들은 결코 지워질 수 없는 이름들임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우리를 창조하시고 지으신 하나님, 우리를 지명하여 불러주신 하나님, 너는 내 것이라 말씀하십니다. 이런 우리가 물 가운데로 지날 때에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하시고 떠내려가거나 침몰할 수가 없고 불이 사르지도 못하는 존재가 된 것입니다. 8:6-7에 보시면, 하나님은 우리를 향한 사랑이 도장같이 마음에 품고 팔에 두는 사랑을 노래하고 있습니다. 많은 물도 이 사랑을 끄지 못하고 홍수라도 삼키지 못하는 사랑이라고 말씀합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소중한 보석입니다. 하나님의 가슴에 지워질 수 없는 이름으로 새겨져 있음을 알아야 합니다. 얼마나 놀라운 사랑인지, 우주의 창조주께서 내 이름을 가슴에 지워지지 않는 이름을 새겨 우리를 사랑하겠노라고 말씀하시는 이 사랑에 감격해야 합니다. 그리고 우리는 하나님 앞에 선 제사장으로 중보자의 사명을 감당해야 합니다. 우리 자녀들의 이름을 가슴에 안고 하나님 앞에 나아가 중보하는 아름다운 제사장으로서의 사명을 다해야 합니다. 나의 가슴에는 하나님이 내게 맡기신 소중한 영혼들의 이름이 새겨져 있는지 우리 자신의 기도를 돌아보아야 합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가슴에 새겨진 아름다운 보석입니다. 이 감격으로 기도의 중보자가 됩시다.

재건부산교회  대한예수교장로회 담임목사 강정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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