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건부산교회

창세기 28:10-22 2015/6/21

하요셉 2015.06.26 11:23 13872

신실하신 언약의 하나님창세기 2810-22(구약41page)

 

오늘은 야곱을 만나주신 벧엘의 하나님을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야곱은 태어나서 장자의 축복을 획득하기 위해 속임수로 살아왔습니다. 아버지 이삭으로부터 장자의 축복을 받았지만 그는 에서를 두려워해 더 이상 리브가의 보호아래 살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그는 밧단아람 외삼촌 라반의 집으로 피신해야 했습니다. 온실의 화초같은 삶에서 그는 야생의 들풀로 살아야 하는 삶으로 바뀐 것입니다.

 

브엘세바에서 90km 이상 떨어진 루스에 이르러 해가 졌고 밤이 되어 두려움 속에서 돌을 베게하고 잠을 잘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는 잠에 곧바로 떨어져 꿈을 꾸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은 이 꿈을 통하여 야곱을 만나주신 것입니다. 하늘에 닿은 사닥다리가 놓여져 있고 천사들이 오르내리며 그 위에 서서 말씀하시는 여호와 하나님을 만난 것입니다.

 

그리고 깨어나서 야곱은 이렇게 고백합니다. “여기가 하나님이 계신 곳인 줄 알았구나그리고 그곳을 벧트 엘이라고 짓습니다. 엘은 하나님이고 벧트는 집이라는 뜻입니다. 야곱은 바로 여기가 하나님의 집임을 깨닫고 선포하게 됩니다. 벧엘 사건이 중요한 것이 무엇입니까? 야곱이 하나님을 찾아 이곳으로 온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야곱을 만나시기 위해 야곱이 있는 이곳을 찾아오셨다는 것입니다.

 

이 사닥다리는 야곱이 놓은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이 야곱에게로 오시기 위해 꿈을 꾸게 하시고 사닥다리를 보여주시며 천사들이 오르락 내리락 하는 것을 보여주시고 그 위에 하나님이 서 계시는 것은 하나님이 야곱을 찾아오신 것입니다. 하나님은 야곱에게 사닥다리를 놓고 천사들과 함께 찾아오셔서 하신 일이 무엇입니까?

 

13-14절을 보시면 나는 여호와니 너의 조부 아브라함의 하나님이요 이삭의 하나님이라 네가 누어있는 땅을 내가 너와 네 자손에게 주리니 네 자손이 땅의 티끌 같이 되어 네가 서쪽과 동쪽과 북쪽과 남쪽으로 퍼져 나갈지며 땅의 모든 족속이 너와 네 자손으로 말미암아 복을 받으리라

아브라함에게 씨를 통하여 주신 약속의 계승입니다. 그리고 아브라함 일생동안 천명하셨던 하늘의 복을 다 담고 있습니다. 그리고는 도망자로 이 곳에 온 야곱에게 하나님의 복을 더하십니다. 15절에 보면, “내가 너와 함께 있어 네가 어디로 가든지 너를 지키며 너를 이끌어 이 땅으로 돌아오게 할지라 내가 네게 허락한 것을 다 이루기까지 너를 떠나지 아니하리라

 

우리가 이 장면에서 질문하게 되는 것은 하나님, 왜 이렇게 번거롭게 일하십니까? 하나님께서 태에서부터 야곱을 아브라함의 복의 상속자로 삼으셨으면 평탄한 삶을 주시면 되는 것 아닙니까? 그런데 왜 이렇게 하십니까? 우리 인생 속에서 던지는 질문도 유사합니다. 예수님을 믿고 사는 사람들과 믿지 않는 사람 중에 이 세상의 인생살이가 어느 쪽이 편합니까? 거기에다 세상 사람들이 추구하는 눈에 보이는 돈이나 권세나 명예 등이 아닙니다. 이 세상에 보이지 않는 축복을 말하는 것입니다.

 

야곱으로 하여금 왜 이런 생애를 이끌어 내십니까? 왜 하란으로 도망하게 해서 함께 하겠다 약속하시고 어디를 가든지 지키시겠다 말씀하시고 다시 너를 이끌어 이 땅으로 돌아오게 하겠다고 말씀합니까? 우리는 하나님의 은혜를 잘 모릅니다. 이삭과 리브가와 함께 지낼 때는 자신을 내려놓은 이유가 없었습니다. 자신의 속임수가 왜 심각한 문제인가를 보지 못합니다. 회개하지 않습니다. 자기에게 닥쳐진 시련 속에서 자신의 허물과 교만을 꺾습니다.

 

하나님은 벧엘의 사건을 통해 이삭과 리브가의 하나님에서 야곱의 하나님으로 만나 주신 것입니다. 그리고 야곱의 생애를 약속의 기반 위에 세우신 것입니다. 그리고 그 약속을 받고 그것을 누릴 수 있는 사람으로 바꾸신 것입니다. 이것이 벧엘의 하나님이십니다.

 

재건부산교회  대한예수교장로회 담임목사 강정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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