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건부산교회

행21:1-16 2016/9/11

하요셉 2016.09.11 17:57 11728

 

주의 뜻대로 이루어지이다사도행전211-16(224page)

 

사도 바울은 이제 여기에 안주하지 않고 예루살렘으로 가고자 합니다. 우리는 당연히 예루살렘으로 가는 것이 왜 그렇게 문제가 돼지라고 의아해 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당연한 것처럼 여기겠지만 바울을 파송한 교회인 안디옥교회로 가야 하는 것이 상식인데, 예루살렘으로 가고자 한 것입니다.

 

예루살렘으로 가려는 이유는 두 가지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첫째는 고전16:14과 롬15:26-27을 보면, 예루살렘 지역에 기근으로 인해 예루살렘 교회가 물질적으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었기 때문에, 마게도냐와 아가야 지역에서 헌금한 구제헌금을 전달하기 위해서라고 밝히고 있습니다. 둘째로 사도 바울은 예루살렘을 거쳐 로마로 가고자 했습니다. 에베소 사역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지고 난 뒤, 그 에베소에 안주하지 않고 행19:21에 보면, 사도 바울이 마게도냐와 아가야를 거쳐 예루살렘에 가기로 작정합니다.

 

사도 바울은 예루살렘으로 가서 구제헌금을 전달하고, 로마로 가서 복음을 전하고 하나님의 나라를 가르쳐 에베소 교회와 같이 로마를 복음화하고 땅 끝인 스페인까지 가고자 했습니다. 그러나 그의 구상과 다른 길을 걷게 됩니다. 주님은 사도 바울을 향해, 그가 달려갈 길이 사도 바울이 계획하고 예상한 것과는 다른 길이었습니다. 우리 인생의 길도 자신이 예상하는 것과 다른 길을 걷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나의 길을 오직 주님이 아시는 것입니다.

 

예루살렘에 올라가면 체포되어 엄청난 고통과 환난이 기다리고 있다는 사실을 성령 하나님이 사도 바울과 여러 예언자들과 선지자들을 통해 말씀하신 것입니다. 우선 행20:22에 보면, 사도 바울이 선언합니다. “보라 이제 나는 성령에 매여 예루살렘으로 가는데 거기서 무슨 일을 당할는지 알지 못하노라”. 그리고 23절에 보면, 오직 성령이 각 성에서 내게 증언하여 결박과 환난이 기다린다는 사실을 말씀하였음을 진술하고 있습니다.

 

21:3에 보면 사도 바울이 밀레도를 배로 떠나 두로에 상륙하게 됩니다. 그 곳에 일주일을 머물게 됩니다. 거기에 있는 주님의 제자들이 성령의 감동을 받아 바울에게 말합니다. “예루살렘에 들어가지 말라고 간곡하게 만류합니다. 이 빌립이 가이사랴에 집사로 교회를 섬기며 살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에게는 4명의 딸이 있었는데, 다 처녀로 예언하는 자입니다. 이 가정에 여러 날 머물게 됩니다. 이 가정에서 사도 바울은 이 예언자들을 통해 자신과 복음의 미래의 사역에 대해 교제를 나누었을 것으로 보입니다.

 

10절에 보면, 예언자들이 있는 이 집에 선지자 아가보를 유대로부터 주님이 보내신 것입니다. 지금까지 그 어떤 성령의 감동으로 예루살렘에서 일어날 일에 대한 예언보다 가장 확실하고 구체적으로 주님의 뜻을 계시합니다. 11절에 보면 이 아가보가 사도 바울의 띠를 가져다가 자기 수족을 잡아 매고 말하기를 성령이 말씀하시되 예루살렘에서 유대인들이 이같이 이 띠 임자인 사도 바울을 결박하여 이방인의 손에 넘겨 주리라강력히 제시합니다. 12절 보면, 누가와 디모데, 실라와 디도 등 바울의 동역자들은 가이사랴의 제자들과 함께 사도 바울에게 간절히 만류합니다. 예루살렘으로 제발 올라가지 마십시오.

 

13절에 보면, 사도 바울은 어떻게 대답합니까? 이미 행20:22에서 천명한 바와 같이 이 일은 성령에 매여 예루살렘으로 가고 있다는 것입니다. 자신의 의지와 계획에 따라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먼저 밝히고 있습니다. 그리고 천명합니다. “나는 주 예수의 이름을 위하여 결박당할 뿐 아니라 예루살렘에서 죽을 것도 각오하였노라”. 이 각오를 들은 누가를 비롯한 동역자들과 함께 한 무리들은 주의 뜻대로 이루어지이다 선포합니다.

재건부산교회  대한예수교장로회 담임목사 강정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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